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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연욱 부산 수영구 당선인 "격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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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연욱 부산 수영구 당선인 "격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다"

광안리 해변 업그레이드 통해 더 많은 관광 수요 유발로 상권 활성화에 전력
지역과 중앙 정치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능력있는 정치인 되도록 노력할 것

5월 30일 국회 개원과 함께 당선인에서 초선 의원의 신분으로 제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는 정연욱 당선인이 28일 수영에 위치한 정 당선인 사무실에서 진행된  <글로벌이코노믹>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의 현안과 초선의원으로서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강경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5월 30일 국회 개원과 함께 당선인에서 초선 의원의 신분으로 제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는 정연욱 당선인이 28일 수영에 위치한 정 당선인 사무실에서 진행된 <글로벌이코노믹>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의 현안과 초선의원으로서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강경호 기자
"국회의원은 권한과 책임이 따르는 하나의 헌법기관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영 구민의 높은 자부심만큼 격이 있는 큰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5월 30일 국회 개원과 함께 당선인에서 초선 의원의 신분으로 제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는 정연욱 당선인에게 지금의 소감을 던지자 돌아온 대답이다. 정치와 지역구민을 대하는 그의 자세를 짐작하게 한다.
지난달 치러진 제22대 총선 당시, 뒤늦게 부산지역 보수 성향이 강한 수영구 선거구에 뛰어든 정 당선인은 선거 초반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돌풍 속에 보수 지지세가 나뉘며, 민주당 유동철 후보의 우세로 세 확장의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보수 유권자의 결집으로 과반이 넘는 수영 구민의 선택을 받으며 당당히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회 개원을 이틀 앞둔 28일, <글로벌이코노믹>은 지난 총선 부산지역에서 보수간 대립으로 많은 이슈를 몰고 다녔던 수영구의 국민의힘 정연욱 당선인과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정 당선인 사무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과 초선의원으로 의정 활동 등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부산 출생으로 지난 1991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논설위원, 종합편성 채널A 쾌도난마 앵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정 당선인은 한국신문방송인클럽의 ‘한국언론대상’과 제2회 한국바른언론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 12월까지 32년간 정통 언론인의 길을 걸어왔다.

먼저 정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해 준 수영구 구민들의 선택에 거듭 감사를 전했다. 지역 민심으로 그는 이번 선거 과정을 돌아보면 지역 구민들이 '잠을 못 잤다, 고민이 많았다'고 얘기할 정도로 어려웠고, 수영 구민들 스스로가 선택 과정에 고민이 많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구민들의 지지가 현명하고 위대한 선택이었으며, 후회하지 않게 의정 활동을 통해 최대한 부응하도록 끝까지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당선자와 함께할 보좌진 구성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한 구성을 마쳤다. 서울 국회팀과 지역구 사무국으로 진용을 꾸렸다. 서울 팀은 주로 주요 정책과 입법 활동 및 정무적 대응을 하는 팀으로 구성을 마쳤고, 지역 사무국은 지역구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라인으로 체계를 좀 정리했다. 기존의 라인을 일부 개설하며 좀 더 새로운 변화를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경선 과정 등에서 나타난 미비점 등 지역 조직을 최대한 정비할 것이고,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수영구의 현안에 대해 정 당선인은 "수영구는 어느 정도 개발이 상당히 완료된 지역이고, 주민들의 수요가 요구하는 기준이 다르다"며, "수영구 현안의 핵심적인 타깃은 주변 광안리 해변을 어떤 식으로 변모시킬 것인가, 광안리 해변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관광 수요를 유발하고 지역 상권을 더 활성화해,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같은 연쇄적 반응의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역은 끝났고, 올해부터 5년간 계획으로 광안리 해변은 이미 선언한 대로 세계적 비치로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 당선인은 더 나아가 광안리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적극 추진할 생각도 밝혔다. 관광특구라는 것은 이미 외국인이 연 10만 명 정도 이상 유입이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하여 특구지정이 가능한 요건이 되며, 광안리는 거기에 걸맞은 유입 효과가 있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부대조건을 충족해 나가면서 상가의 세제 혜택과 같은 여러 부수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걸로 생각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여러 목표 이를테면 오성급의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와 관련해서 황령산 개발도 병행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문제는 이미 많이 거론돼서 기본적으로 재개발 재건축의 지정 자체가 문제가 아닌, 추진 과정에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여러 가지 행정 규제를 좀 적극적으로 풀 수 있는 속도감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정도로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연욱 당선인. 사진=강경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정연욱 당선인. 사진=강경호 기자

'광안대교 뷰' 활용과 전체 조망의 관점에서 광안리 해변에서의 드론 쇼 등을 예로 들었다. 정 당선인은 "실제로 황령산은 수영구 방향으로 보면 전체 뷰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장소다. 케이블카나 이런 부분들의 작업 노력이 이제는 단순한 환경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수요를 수용한다면 전체적인 광안대교 뷰를 위에서 조망하면 관광객 유입과 또 부대시설까지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정 당선인은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영구의 장점을 극대화해 도시 위상을 격상시켜 보겠다는 관점에서 상임위 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신청했다. 수영이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세계적 국가적 문화도시로서의 지정, 관광수요나 관광 진취적 측면의 광안리나 황령산 등 문화체육관광으로 여러 부분을 다룰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관련해서 별도로 정무적 대응도 잊지 않았다.

또한 생활체육에 대한 저변 인구도 상당해, 단순한 일차적인 개발이 아닌 어느 정도의 인프라가 갖춰진 수준의 여러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한 차원 높은 정책 대응의 부분도 문화체육관광 상임위가 다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정 당선인은 "중앙에서 32년간 언론인 생활을 한 입장에서 단순한 선출직 지방의원 수준에서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하고, "그 부분에서 수영 주민들이 그 헌법 기관의 국회의원에 관한 또 다른 기대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그간 수영의 정치는 특정의 서로가 계속 이어져오는, 변화라기보다는 계승하는 형태로 내려온 경향이 있다"면서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번 선거가 하나의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과 중앙 정치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으로서 변화해가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정 당선인은 "지역정치라는 것도 있겠지만 중앙정치의 큰 틀에서 수영구 주민의 요구도 대변할수 있어야 한다"면서 "어떤 부분에서는 앞으로 남은 지방선거도 있지만 27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 정권 재창출의 큰 과제는 지역 주민들도 상당히 바라는 부분일 것이고, 그 부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적극 고민을 하고 검토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수영 구민의 높은 자부심만큼 격이 있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