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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디에이고 마르카노, 불법 도박으로 영구제명…4명 자격정지 처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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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디에이고 마르카노, 불법 도박으로 영구제명…4명 자격정지 처분도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었던 투쿠피타 마르카노가 불법 배팅을 한 혐의가 인정되어 MLB사무국으로부터 영구 제명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었던 투쿠피타 마르카노가 불법 배팅을 한 혐의가 인정되어 MLB사무국으로부터 영구 제명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25)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지난해 소속팀 경기 대상으로 불법 배팅을 해 사무국으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4일(현지시각) 샌디에이고 내야수 마르카노가 지난해 불법 배팅을 하는 등 MLB 규정을 위반해 영구제명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마르카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지난 시즌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을 때 파이어리츠 경기에 불법 베팅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AP통신은 "MLB 규칙 21조는 '선수, 심판, 관계자들이 소속팀 경기에 베팅하면 영구 제명되고, 다른 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돈을 걸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명시했다"라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역 선수가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것은 1924년 지미 오코넬 이후 100년 만이다.

1989년 메이저리그 통산 4256안타를 기록했던 피트 로즈의 영구제명 사례가 최신이지만, 당시 로즈는 현역에서 물러나 감독에 재직 중이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마르카노는 21세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217, 5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친정팀인 파드레스로 복귀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투수 마이클 켈리(31)는 소속팀이 아닌 다른 팀의 경기에 베팅한 사실이 인정돼 마이너리그 선수 3명과 함께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