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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편입 효과에 KKR 주가 폭등...다음 후보는 코인베이스·팔란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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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편입 효과에 KKR 주가 폭등...다음 후보는 코인베이스·팔란티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사모펀드 KKR,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인터넷 도메인 등록업체 고대디(GoDaddy) 주가가 10일(현지시각) 나란히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3 종목 공통점은 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 됐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이 S&P500 지수 편입 후보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KKR,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 급등


사모펀드로 유명한 자산운용사 KKR은 이날 S&P500 지수에 편입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주가가 지난 7일 마감가에 비해 10.96달러(11.18%) 폭등한 108.95달러로 치솟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역시 25.45달러(7.29%) 폭등한 374.57달러로 뛰어올랐다.

고대디는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2.68달러(1.92%) 뛴 142.04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에서 축출된 3개 종목은 한 개 종목만 올랐다.

지역 상업은행 코메리카는 0.80달러(1.66%) 하락한 47.25달러, 생명공학 업체 일루미나는 3.88달러(3.41%) 급락한 109.82달러로 미끄러졌다.

지수에서 축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컨설팅 업체인 로버트 해프만 상승했다. 로버트 해프는 0.91달러(1.46%) 오른 63.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수 편입 노리는 후발 주자들


KKR 등이 새로 편입된 가운데 이들의 뒤를 이어 S&P5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P500 지수 편입은 지수 흐름을 좇는 기관투자가들의 매수를 부추겨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종목이 대안자산 투자운용으로 유명한 아폴로다.

아폴로는 S&P500 편입 500개 대기업을 제외하면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이다. 아폴로 시총은 64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날 6.41달러(5.70%) 급등한 118.77달러로 마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코인베이스 역시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유력 종목이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범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고, 최근 이더리움도 ETF 출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뛰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코인베이스 플랫폼을 통한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어 시가총액이 늘며 S&P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예상이 강화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 같은 기대감 속에 이날 5.65달러(2.31%) 뛴 249.81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S&P500 지수 편입 종목으로 거론되는 팔란티어는 실적 부진 우려 속에 이날 소폭 하락했다. 0.18달러(0.77%) 내린 23.13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