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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시의원, 구리시 실정에 맞는 주차 모델 도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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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시의원, 구리시 실정에 맞는 주차 모델 도입 주문

장기주차 공간마련, 주말·공휴일 대로변 주차구역 확대 등 제안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 무분별한 유치조건 남발 등도 질타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사진=구리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사진=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은 12일 열린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영주차장 관리대행 수지율을 지적, 실적 감소 원인을 물으며 구리시 실정에 맞는 주차 모델을 제안했다.

이에 해당과는 “수지율 감소 원인으로 2020년 이후 주차빌딩 내 입점 업체들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료 및 임대료를 50% 할인해 주었고 인건비 상승, 관리 대행비에 시설물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시킨 부분, 인창 중앙공원 지하주차장 무료 운영, 제3공영 노상주차장 폐지 등을 공영주차장 실적 감소의 이유로 들었고 대부료 할인 종료, 노외주차장 무인화와 통합관제 상황실 운영을 통한 인건비를 절감, 향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운영수익 안정화 및 주차장 교통사업 특별회계 내실화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이어 현재 공영주차장 매월 정기주차 차량의 장기주차 비율을 파악하여 장기로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도심을 벗어난 인접지역에 별도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구역을 마련하는 방법,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거주자 우선주차제도 도입, 주말과 공휴일에 한 해 대로변 주차허용 구간을 확대 운영 등을 다양한 주차모델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우리 시는 주차난이 심각해 내 집 앞, 내 가게 앞에 주차해도 불법주차로 단속되는 실정이다. 다양한 주차 모델을 발굴하여 시민 편의 증대와 상권의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과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 만의 특색과 장점을 살려야


또한, 김 의원은 구리농수산물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리농수산물공사가 황산시장 활어 상인 유치하기 위해 활어 보관장 조성을 유치조건으로 제안하고 있지만, 구리시의 허가부터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김진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에게 하남 황산시장 대형활어 상인 유치 계획을 묻고, 활어 보관장 공간 마련 방안까지 설명 들었다. 하지만 조성될 보관장은 현재 도매시장 내 차량 통행이 많은 주도로에 조성된 주차장과 경매장으로 사용하는 장소이며 구리시의 허가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운영 조례’ 제80조 3항에 따라 도매시장의 토지, 건물, 그 밖의 시설을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시장의 허가부터 받아야 한다. 무분별한 유치 조건부터 먼저 제시하지 말 것”을 지적하면서 “또한 2항에 따라 영업장소를 반입·출입구를 분리하거나 물류동선을 구분·분리하도록 하는 조성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 밖에도 △다수의 상인 유치나 신규 사업 진행 시 기존 상인들과의 의견청취 △활어 보관장을 판매시설로 사용 시 공사가 규제할 것 △운송 중 상품성을 훼손하는 파손된 바닥의 전체 보수 △월간 최저 거래금액 인상 유예 △경기 신용보증재단 등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한 대출상품 출시 등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구리농수산물 공사의 매출 증대, 사업 확장, 시장 활성화는 모두 적극 공감하고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취임 이후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들이 가장 토로하는 부분은 가락시장과의 비교한다는 점이다. 시장 규모가 다른 만큼 상인들과 다양한 소통의 방법으로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 만의 지역적 특색과 장점을 살려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켜 달라” 고 덧붙였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