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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명품공원 조성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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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명품공원 조성 첫걸음

조경 전문가 자문단 현장에서 첫 회의 개최…토양 개선 주문

부산 에코델타시티 위치도 및 사업구역(왼쪽),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원녹지 조성계획. 부산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부산 에코델타시티 위치도 및 사업구역(왼쪽),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원녹지 조성계획.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으로 조성 중인 공원녹지의 품질향상과 수목 생육환경개선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도시공사(BMC)와 함께 '조경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13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2동 일원에 개발 면적 11.8제곱킬로미터(㎢)의 주택 3만 호(인구 7만6천 명)를 수용하는 주거단지 및 도시형 첨단사업과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친수구역 내 공원은 40곳(239만8304㎡), 녹지는 66곳(67만3322㎡)이다. 현재 1단계 지역인 명지동 일원에 대한 공사가 일부 완료돼, 부분 준공을 위한 합동검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합동 자문단은 6명으로 김승환 명예교수(동아대), 김동필 교수(부산대), 안병철 교수(원광대), 정진현 박사(자연자원정보연구소), 조정호 대표(송죽원), 안양욱 회장(부산조경협회) 등 학계·산업계·연구기관·나무 의사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단은 먼저, 지난 4월부터 약 2달여간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수목생육 관련 토양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주요 조사 결과로는 수목활력도 ‘양호’, 토양경도 및 토양수 내 염분 ‘적정’, 토양오염도 ‘적정’, 식재기반 적합성 중 물리성은 ‘적정’, 화학성은 일부 항목(pH, 유기물함량, 전질소, 유효인산 등)에 대한 ‘개선 요구’로 나타났다.

또한, 조경수목 식재 전 식생기반이 되는 토양에 대해 양질의 토양이 반입되어야 함에도 규정에 일부 미흡한 토양이 반입됐다고 판단하고, 조경공사 당시 해당 항목을 국토교통부 설계기준에 따라 개선했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유지관리 노력이 부족하다고 파악해 유지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에서 진행된 이번 조경 전문가 현장 자문을 통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명품공원 조성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전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