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여권 발급 비용을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권발급 비용이 유효기간 10년의 전자여권 58면은 현행 5만 3000원에서 5만원으로, 26면은 현행 5만원에서 4만 70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만8세이상 미성년자의 여권도 기여금 3000원이 인하되어 유효기간 5년의 전자여권 58면은 현행 4만 50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26면은 4만 2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인하된다.
여권 발급은 신분증과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 유효기간이 남은 구여권, 발급 비용 등을 지참해 거주지 상관없이 전국 여권 대행기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재발급의 경우 정부24 누리집 또는 KB국민은행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권대행기관에서 여권을 신청·접수하면 심사 후 제작기관인 한국조폐공사에서 여권이 만들어지고 개별 우편배송 서비스로 본인지정 등기 수령 및 접수처인 여권대행기관에서 직접 방문 수령이 가능하다.
현재 여권 발급 소요기간은 여권대행기관에 방문하여 수령할 경우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기준으로 5~7일이 소요되며, 여권 제작기관인 한국조폐공사에서 바로 발송되는 개별우편배송서비스(수수료 5,500원)를 신청할 경우 평일기준 3~4일 정도 소요된다. 다만, 여권의 발급량이 증가하면 소요기간도 늘어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용 인하로 여권 발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여행 전 미리 신청하시길 권장한다"며 "여권 발급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