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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보이가 오타니 목숨 구했다!’ 日언론 호들갑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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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보이가 오타니 목숨 구했다!’ 日언론 호들갑 사연은

26일 화이트삭스 원정경기서 위험한 파울볼이 날아오는 것을 배트보이인 하비에르 에레라가 막아주자 오타니가 미소를 보이며 감사함을 표하는 장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26일 화이트삭스 원정경기서 위험한 파울볼이 날아오는 것을 배트보이인 하비에르 에레라가 막아주자 오타니가 미소를 보이며 감사함을 표하는 장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트보이가 다저스 오타니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강렬한 파울볼을 눈앞에서 맨손으로 잡아냈다!”

일본 언론에서 한 배트보이가 미국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생명을 구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28일 일본 스포츠 언론 스포니치는 배트보이가 오타니의 ‘목숨을 구한’ 사연을 소개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27일)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나섰는데, 다저스의 배트보이 하비에르 에레라가 오타니의 위험했던 순간을 막아 주었다는 것이다.

화제가 된 장면은 이 날 경기 3회에 나왔다. 당시 오타니는 벤치에서 타석 준비에 임하고 있었는데, 타석에 들어선 키케 헤르난데스가 친 강한 파울볼이 오타니가 있는 벤치에 날아들었다.

이 때 오타니 쪽으로 매우 강하게 날아든 파울볼을 배트보이였던 에레라가 맨손으로 잡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런 놀라운 장면에 위협을 느꼈던 오타니도 에레라에게 미소를 보내며 감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다음날인 27일 "오타니가 타점 기록, 배트보이가 오타니의 위기를 구하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고, 인스타그램에는 당시 사진과 함께 "볼보이가 오타니 쇼헤이를 구했다"라고 올리기도 했다.

오타니가 미 전역을 뒤흔드는 슈퍼스타가 된 만큼 모국인 일본에서도 이런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큰 화제가 되는 분위기다.

한편, 오타니는 이 날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 10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세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은 1920년 이후 LA 다저스에서 단일 시즌 10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건 오타니가 최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