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자동차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소재 기가팩토리3를 건설할 때 받은 것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중국 정부에 기대하면서 상하이에 전기차 공장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요타 측은 토요타 산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전기차 전용 조립공장을 상하이에 짓는 방안을 놓고 상하이 당국과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토요타 측은 중국 정부가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신축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것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기가팩토리3이 이례적으로 중국 기업과 합작 없이 테슬라가 100% 출자하는 형태로 지어진 것처럼 렉서tm 전기차 공장도 토요타가 100% 출자하는 형식으로 건설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소식통은 “토요타 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문제는 결국 중앙 정부 차원에서 승인이 내려져야 하는 문제”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