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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권 아파트 공급 '러시'...탈(脫)서울 수요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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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권 아파트 공급 '러시'...탈(脫)서울 수요자 관심↑

하반기 의정부, 양주, 고양, 파주에서 8000여 가구 분양 예정
서울행 교통망 개선...GTX 개통, 지하철 연장 등 주거 편의 향상

올해 하반기 의정부, 양주, 고양, 파주에서 8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사진=부동산인포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하반기 의정부, 양주, 고양, 파주에서 8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사진=부동산인포
올 하반기 경기 북부권에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경기 북부권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7호선 연장 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서울로의 이동이 용이해지며 집값이 비싸 서울을 벗어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부터 연내 의정부, 양주, 고양, 파주에서 8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이 3183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의정부 1721가구, 파주에서 1460가구, 양주 1664가구가 분양된다.

경기 북부권은 고양과 파주를 관통하는 GTX A노선이(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연말 개통을 앞두면서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북부권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주거 편의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 북부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교외선이 올해 12월 운행을 재개한다. 고양시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0.3㎞ 구간을 달리게 된다. 지난 2004년 운행을 멈춘 지 20년 만이다.

기존 교통망 이용도 수월해진다. 파주시는 하루 4회, 4칸 열차로 운행하던 '문산~용산' 경의중앙선 출퇴근 전용열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해 혼잡도를 현재 137%에서 100%로 낮춘다.

양주시는 출근 시간대 1101번(덕정역~서울역) 버스 운행을 기존 2회에서 4회까지 늘린다. 철도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양주 회천지구는 광역DRT 2대를 투입해 지하철 7호선 노원역까지 운행한다.

의정부시는 올해 하반기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옥정~포천)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