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세계 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행사를 열고 이같이 예상했다.
하지만 국제금융센터는 "연준의 6월 점도표와 금융시장 컨센서스인 '9월 피벗·연내 1회 인하' 전망과 달리 '9월 피벗·연내 2회 인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연준의 완화적 태도 △정책금리 고점 지속에 따른 후행성 항목의 디스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불균형 개선과 실업률 상승 조짐을 제시했다.
한편 세계경제는 하반기 중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준 등의 금리인하 지연,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국제금융센터는 "하반기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견고한 노동 시장과 가계·기업 재무개선, 중국 부양 등으로 수요 여건이 호전되고 있으나, 고금리 부담, 초과저축 소진, 중국 부동산 부진 등도 작용해 성장세는 완만할 것"이라며 "미국 지표 혼조세, 유로존 회복세 취약, 중국 부문별 불균형 성장 속 제약적 통화정책 장기화, 유럽 정치 불안, 미·중 보호무역 조치 등으로 연말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재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