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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8개 시도, 지방분권 균형발전 공동대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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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8개 시도, 지방분권 균형발전 공동대응 합의

공동협력과제·지역균형발전과제 등 성명서 채택

전북 무주에서 8일 열린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대구시이미지 확대보기
전북 무주에서 8일 열린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부산,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가 8일 저출생 등 지방이 안고 있는 과제 극복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8개 시·도는 이날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지방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실질적 권한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주도해 나아가는 데 깊이 공감했으며, 지역 간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통해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동협력과제(8개)와 지역균형발전과제(1개) 등 9대 공동대응 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협력과제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위한 지역기후대응기금 국가 지원 △저출생 대응을 위한 협력 및 재정지원 확대 △지방재정 위기 극복 대책 마련 공동대응 △GB 지역전략사업 대체지 지정 요건 완화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개선 △지역기반 광역비자(R-비자) 제도 건의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 국회 통과 협조이다.

대구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발표에 따라 중앙-지방의 긴밀한 협조와 시·도간 협력을 강조했으며, 정부의 저출생 대응 정책 수립 시 지역의 요구사항이 반영되고 국가 차원의 통합적 저출생 지원 정책 추진과 함께 재정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과제(8개 사업 29조 6,857억 원)를 건의하고, ‘2024 대구정원박람회’를 비롯한 시·도별 주요행사 15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영호남 자치단체 간 협력과 정부 공동 대응을 통해 지난 1월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영호남 번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8개 시·도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