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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장관, 수주지원단 꾸려 15일 베트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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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장관, 수주지원단 꾸려 15일 베트남 방문

한-베 산단·도시개발 협력 방안 구체화
건설부·교통부 장관 면담…도시개발·고속철도 논의
'UGPP 1호' 박닌성 동남신도시 협력 뜻 전할 예정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대전 동구 국가철도공단에서 열린 호우 대비 재난 대응체계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대전 동구 국가철도공단에서 열린 호우 대비 재난 대응체계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베트남 도시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러 베트남을 찾는다.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당시 논의한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후속 조치이자 이달 초 팜 민 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방한했을 때 논의된 양국의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16일 응우옌 딴 응이(Nguyen Thanh Nghi) 건설부 장관을 만나 UGPP의 후속 조치로 양국 간 ‘도시 및 주택개발 MOU’와 ‘스마트시티 및 사회주택 건설’ 실행계획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응우옌 반 탕(Nguyen Van Thang)과도 면담하며 573억달러 규모의 하노이-호치민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할 방안을 논의하고, 1070만불짜리 롱탄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에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박닌성에 방문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소개하고, 박닌성이 추진하는 동남신도시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해 협력 모델을 함께 마련하자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동남신도시 사업은 UGPP가 발굴한 1호 사업으로, 박닌성과 LH가 협력하고 있다.

국토부는 같은 날 현지에서 ‘한-베 도시개발 혁신포럼’도 현지에서 개최한다.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상우 장관은 “베트남은 경제·산업 전반에 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최근 베트남의 도시개발 수요가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우리나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주택·도시개발 분야에 있어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철도·공항 등 인프라 사업에도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