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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출입 기자 보도 강력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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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출입 기자 보도 강력대응 논란

일부 출입 기자, 언론 자유 침해 도 넘었다며 비판

왼편은 시청사 지하1층 옥상 보수공사로 주차를 금지해 휑한 반면, 오른편은 시의원 전용 주차 공간으로 의원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왼편은 시청사 지하1층 옥상 보수공사로 주차를 금지해 휑한 반면, 오른편은 시의원 전용 주차 공간으로 의원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최근 성남시의회 지하 주차장 부족 문제를 거론한 인천일보 출입 기자의 보도와 관련, 이덕수 시의회 의장이 추측성 기사라며 강력대응을 예고해 논란이다.

지난 18일 인천일보는 지하 주차장 시의회 출입구에 시의원 차로 의심되는 차량이 가로막았다고 보도한 이후 이덕수 의장이 편향적인 보도라며 반박 보도자료를 출입 기자 전체 메일로 발송해 술렁이고 있다.
반박 보도자료 내용은 인천일보 측에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해왔고, 별도로 의정 광고 의뢰 재검토를 통보해 선을 넘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전체 출입 기자에게 추측성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강력 대응한다고 밝혀 보는 시각에 따라 전체 기자 길들이기라는 오해를 사고 있다.
이 의장이 보내온 반박 보도자료는 정정보도와 사과할 만한 내용이 아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해당 언론사에게만 통보할 내용을 전체 기자 메일로 보내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 같은 강력대응 반박은 언론자유 침해 가능성이 있어 보여 이 의장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을 대표한 대의기관 의장이 취임 보름여 만에 보인 강경한 태도는 언론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불협화음을 자초한 꼴로 비춰지고 있다.

앞서 본지 (3월 13일) 보도에서 시의원 전용 주차를 사용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게다가 지난 18일~21일 지하 1층 주차장 보수 공사로 인해 방문객들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막아 주차난이 심각했지만, 시의원 전용 주차면은 차단기로 막아 특권 의식을 보여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시 청사 주차장은 전체 주차면 (1091개)에 비해 정기 등록 차량만 약 1300대로 이미 포화상태에서 매일 수백 대의 민원인 차량까지 더해져 주차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럼에도 시의회는 지하 1층 35면을 시의원 개인 전용 주차 공간으로 사용해 주차난을 부추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렇듯 시민을 위한 의회를 열겠다던 시 의장이 시민과의 소통 창구인 언론과 강경 기조로 맞서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