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이경희 의원은 7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별내선 개통에 따른 구리역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경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리역이 환승정거장임에도 불구하고 환승통로가 하나뿐이라는 점과 엘리베이터 1대, 65미터 길이의 급경사 에스컬레이터 3대만으로는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단이 없고 경사가 가파른 에스컬레이터는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네 가지 안전대책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원활한 이동을 위한 안내표지판 설치, 둘째, 구리역의 추가 출입구 확보, 셋째,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넷째,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한 열차 증차 및 증편이 그것이다.
이 의원은 "별내선 개통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19만 구리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화 의장은 이경희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제안된 안전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구리도시공사에 시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