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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말리부 저택, 사상 최대 4130억 원 매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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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말리부 저택, 사상 최대 4130억 원 매물로 나와

말리부의 저택이 4130억 원에 매물로 나온다. 사진은 할리우드 스타 민디 캘링이 구입한 말리부 비치하우스. 사진=건축다이제스트이미지 확대보기
말리부의 저택이 4130억 원에 매물로 나온다. 사진은 할리우드 스타 민디 캘링이 구입한 말리부 비치하우스. 사진=건축다이제스트


LA 말리부 해안가에서 유명인들과 캘리포니아의 부유한 엘리트를 위한 호화 저택들이 기록적인 부동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9.5에이커(약 1만1600평) 규모의 해변가 저택이 2억1000만 달러(약 2888억 원)에 팔리며 캘리포니아 주택 거래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거래는 작년에 슈퍼스타 비욘세와 제이지가 1억9000만 달러에 구입한 말리부 대저택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 근처에는 2021년 실리콘밸리의 거물 마크 안드레센과 로라 아릴라가-안드레센이 1억7700만 달러에 구입한 저택이 있다. 당시 이 거래는 캘리포니아 주 기록이었다.
곧 더 큰 거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세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 중개인 커트 래포포트는 3억 달러(약 4130억 원)에 달하는 말리부 부동산을 비공개 리스트로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북서쪽에 위치한 말리부는 34킬로미터가 넘는 해안선을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태평양의 낙원을 원하는 세계의 부유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지역의 취약성을 무시하고 있다.

산불은 항상 존재하는 위협이며 보험 비용이 급등하고 있지만, 해변가 부동산의 제한된 공급과 구매자의 막대한 재산은 특히 고가 시장에서 주택 가치를 계속해서 상승시키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 래포포트는 연중 내내 쾌적한 날씨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와의 근접성, 그리고 지역의 놀라운 풍경과 명성이 주택 구매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원하는 곳에 살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묻는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화재 노출 휴양지에서부터 플로리다 해안가, 뉴욕의 햄프턴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부유한 주택 구매자들이 가격 상승을 이끄는 계산 방식이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주택만이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6월에는 억만장자 자선가 로렌 파월 잡스가 자신이 이미 소유한 두 개의 말리부 해변 부지에 인접한 집을 9400만 달러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파워레인저스 프랜차이즈의 제작자로 가장 잘 알려진 억만장자 하임 사반이 소유한 집은 해변가에 위치해 있으며 9개의 침실과 11개의 욕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저택은 7500만 달러에 팔거나 월 20만 달러에 임대하려고 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