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40계단문화관~부산기상관측소',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일원' 세 구역에서 나눠 진행된다.
16일 오후 8시 개막 퍼포먼스인 '야행 점등식' 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나누기 월드' 합주단(앙상블) 공연,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초대해 다양한 근현대역사 체험 행사를 무료 제공하는 등 문화유산 향유 형평성 제고를 위한 장벽 없는(배리어 프리) 행사로 진행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일원에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예술 토크살롱(도슨트 김찬용)’과 ‘피란수도 보이는 디제이(DJ) 라디오 공연(MC 한태양)’도 진행된다.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거점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피란수도 부산 소극장’, 지역업체와 함께하는 ‘밀다원 다방’을 연다. 지역업체 구매 영수증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알뜰살뜰 금남매’, 부산 숙박업소를 1박 이상 이용할 경우 환영 꾸러미(웰컴 키트)를 제공하는 ‘금순이&금동이네 민박’ 등 행사도 열린다.
시는 또 동구 이에스지(ESG) 센터 ‘거북이공장’과 연계한 가족 단위 관람객 대상의 친환경 만들기 체험 등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행사 기간, 부산근현대역사관과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등은 밤 10시까지 특별 연장 운영한다. 자세한 행사 사항은 ‘부산 문화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총 9개로 부산 중구, 서구, 남구, 부산진구 4개 자치구에 분산되어 있으며, 매년 유산별 순회형식으로 야행 메인 행사장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4년 1월 개관한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을 메인 행사장으로 지정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