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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효과에 나스닥 1.47↑...엔비디아·테슬라 4%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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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효과에 나스닥 1.47↑...엔비디아·테슬라 4%대 급등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각) 일제히 반등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을 앞두고 극심한 눈치 보기에 들어갔던 투자자들이 이날은 파월 의장 발언에 환호하며 매수에 나섰다.
3대 지수가 모두 각각 1% 넘게 뛰었고,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3% 폭등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폭락했다.
파월이 이날 예상대로 잭슨홀 연설에서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시장 상승세를 촉발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풍향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462.30포인트(1.14%) 상승한 4만1175.0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3.97포인트(1.15%) 오른 5634.6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58.44포인트(1.47%) 뛴 1만7877.79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1.76포인트(10.03%) 폭락한 15.79로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3%,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5%, 1.4% 상승했다.

러셀2000 지수는 68.67포인트(3.19%) 폭등한 2218.70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미 7월 신축주택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부동산 업종이 2%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4.6% 급등한 가운데 임의소비재는 1.7% 뛰었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0.23%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1.48%, 0.29% 상승했다.

금융은 0.91%, 보건 업종은 0.5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04%, 1.35%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1.66% 뛰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0.5% 오름세를 기록했다.

M7 빅테크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메타플랫폼스만 하락했다. 메타는 3.93달러(0.74%) 내린 528.0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5.63달러(4.55%) 급등한 129.37달러, 테슬라는 9.69달러(4.60%) 뛴 220.35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2.29달러(1.02%) 상승한 226.8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1달러(0.32%) 오른 416.7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1.82달러(1.11%) 상승한 165.62달러, 아마존은 0.91달러(0.52%) 뛴 177.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엔비디아는 4.6% 급등한 덕에 시총을 3조1800억 달러로 늘려 3조1000억 달러 시총에 그친 MS를 제치고 2위로 다시 뛰었다.

인사 소프트웨어 업체인 워크데이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28.87달러(12.49%) 폭등한 259.95달러로 마감했다.

또 지중해식 음식 체인 카바 그룹 역시 기대 이상 분기 실적을 공개한 덕에 20.02달러(19.63%) 폭등한 122.00달러로 치솟았다.

전날 35% 폭등했던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고조된 덕에 0.29달러(6.37%) 폭등한 4.84달러로 올라섰다.

공중파 방송을 온라인으로 스트리밍 하는 업체 로쿠는 구겐하임이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의견을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12% 폭등했다. 7.34달러(11.87%) 폭등한 69.15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