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남양주도시공사와 함께 지난 28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자체와 소속 공공기관이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유일한 사례로, 남양주시의 적극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남양주시는 ‘스마트 주소정보시설 기반 행정서비스 구축’이라는 사례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주소정보시설에 QR코드와 웹앱을 연동해 긴급 재난 상황 시 신속하게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주도의 자율적 순찰 및 다양한 행정정보를 연결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 눈썰매장 운영’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사례는 지난 1~2월 남양주종합운동장 내 유휴부지에 임시 눈썰매장을 운영해 도심에서도 어린이들이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눈썰매장은 짧은 운영 기간 동안 18,271명의 이용객을 끌어모았으며,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양주시청 의회법무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남양주시는 남양주도시공사와 함께 오는 11월 범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경기도를 대표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다음 달부터 시민의 불편 사항과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하는 ‘찾아가는 적극행정·규제개선 시민 간담회’를 추진하며, 올해 말에는 ‘남양주시 적극행정 경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