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합류했다. DL이앤씨 또한 1조 클럽에 가입에 다가선 상황이다.
지난 5월 조합은 시공사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고, GS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번 재건축 사업 수주로 GS건설은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들어 GS건설은 부산 민락2구역 재개발과 거여새마을구역 공공재개발을 수주한 바 있다.
삼환가락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총 3건, 공사금액 기준으로 1조1737억원이다.
GS건설이 가입하면서 10대 건설사 가운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넘긴 건설사는 7곳이 됐다.
GS건설은 이밖에도 △가재울7구역 △마천3구역 △신길2구역 △신당10구역 △봉천14구역 등의 수주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DL이앤씨도 1조 클럽 가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자양7구역 조합에 따르면 오는 12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진행된다. DL이앤씨를 두고 조합원이 찬반 투표를 한다.
현재 DL이앤씨는 잠실 우성4차,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을 수주해 821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 중으로 자양7구역을 수주할 경우 1조를 넘어서게 된다. 자양7구역의 공사비는 3517억원으로 알려졌다.
자양7구역은 광진구 자양동 464-4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4658.5㎡이다.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917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이외에도 예정 총 공사비 1조7589억원 규모의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이 두 번째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DL이앤씨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시공사 선정은 미 응찰되거나 단독 입찰로 경쟁 입찰이 두차례 유찰될 경우 단독입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DL이앤씨가 시공권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