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 두 번째 1000승 달성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 소속의 백광열 조교사(59세, 1조)가 부경경마 사상 두 번째로 개인 통상 1000승을 달성했다.
14일 마사회에 따르면 999승으로 시작한 백광열 조교사는 지난 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1400m)에 출전한 ‘빅뮤지컬스타’의 우승으로 부경 경마 역대 두 번째 1000승을 기록했다. 부경 경마에서 1000승을 달성하기는 2017년 김영관 조교사가 첫 이정표를 세운 이후 8년 만이다.
2005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과 함께 조교사로 데뷔한 백광열 조교사는 1988년 서울경마장에서 마필관리사로 데뷔했다. 말단 마필관리사부터 시작한 그는 특별한 지식 없었지만, 그 당시 생소했던 경주마 혈통 연구회를 조직해 국산 경주마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경주마 혈통 분석을 통한 맞춤식 훈련으로 명마 배출에도 일가견이 있다. 2008년 삼관대회 대회 마지막 관문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우승을 차지한 ‘개선장군’을 시작으로 최강 국산마 ‘벌마의꿈’, 코리안더비 우승마 ‘영천에이스’, 2024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위너클리어’ 등 내로라하는 스타마를 배출해왔다.
백광열 조교사는 “기록에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좋은 경주마를 발굴하고 아픈 말들을 한 마리라도 줄이려고 노력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더 노력해 큰 경주에 큰 말을 만들어내는 조교사로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분청도자기 축제' 말산업 홍보관 인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김해분청도자기 축제에서 어린이들에게 미니호스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축제 기간인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말산업 홍보관을 오픈하고 말 만져보기, 먹이주기, 말과 사진 찍기 등의 체험할 수 있는 '말 교감체험’과 승마를 쉽게 즐길 수 있는 VR승마시뮬레이터, 말산업 직업체험,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김해분청도자기 축제는 1996년 김해지역 도예가들이 처음 개최한 ‘김해도자기축제’로 시작으로 2010~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됐으며, 2015~2016년 경남도 우수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7일 1사1촌 결연을 맺고 있는 경상남도 함안군 악양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경상남도 함안군 악양마을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부산경남본부 전 직원이 악양마을을 방문, 아름답게 조성된 악양생태공원의 둑방길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편안히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을회관 집기류 구매비용 300만 원을 지원했다.
렛츠런파크 관계자는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2004년 창단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조직 ‘한국마사회 엔젤스’를 통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업의 특성을 살린 ’말산업‘ 현장 재능기부, ‘말(馬)’ 자원을 활용한 재활승마, 독거노인 반찬나눔, 헌혈, 폐우산 재생 사업 등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