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출시 3주년을 맞아 콘서트 행사 '사운드 아카이브'를 23일 선보였다.
사운드 아카이브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진행됐다. 5000명의 게이머들이 현장에 함께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행사의 메인 무대는 'OST 맛집'이라 불리는 블루 아카이브의 각종 OST를 일렉트로닉 록과, 디제잉, 재즈 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블루 아카이브 OST 제작에 참여한 노르(Nor), 미츠키요(Mitsukiyo), 카루트(KARUT), 이모코사인(EmoCosine), 리란(RiRAN), 아이오반(Aiobahn) 등이 공연을 맡았다.
또 음악 인플루언서 '조매력'이 이끄는 그룹 '조력사무소', 공식 OST 'Target for Love'를 부른 가수 이진아와 'Thanks to'를 부른 윤하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공연 무대 외에도 이번 사운드 아카이브의 모델 캐릭터로 선정된 게임 내 동아리 '방과후 디저트부'를 테마로 한 포토존 등이 전시됐다. 방과후 디저트부는 최근 인게임에 업데이트된 '아이브 얼라이브(-ive aLIVE!)'에서 밴드 '슈가 러시'로 다시 태어는 모습을 보여줘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다.
앱 마켓 '갤럭시 스토어'와 블루 아카이브 제휴 이벤트를 진행 중인 피자 프랜차이즈 '파파존스', 이 외에도 매일유업과 에어로케이 등 파트너사들의 부스도 열렸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총괄한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IO본부장 역시 현장을 찾았다. 팬들이 남긴 메시지 월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한편 방문객들의 싸인, 기념 촬영 요청에 응했다.
김용하 본부장은 "3년 동안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준 선생님(게임 내 주인공의 호칭)들의 끊임없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행사를 즈릭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