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직렬과 직급별 정원을 조정했다. 9급 공무원의 정원을 기존 539명에서 502명으로 줄이는 대신, 8급은 6명을 늘려 558명으로, 7급은 36명을 늘려 658명으로 조정했다. 이 정원 조정안은 지난 16일 시의회를 통과했으며,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승진 기회가 확대되면서 저연차 공무원들의 동기부여와 직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과 직원 간의 직접 소통도 이어졌다. 주 시장은 읍면동 9급 직원들과 ‘찾아가는 공감 런치’를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 이 자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정책 도출의 계기가 됐다.
이 외에도 시는 △하계휴양시설 지원 △직원통합연수 △체험형 클래스 운영 등 복지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정원 조정을 통해 승진 기회를 확대하는 조치는 단순한 인사 운영을 넘어, 저연차 공무원들에게 공직생활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남양주시 공무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며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직원 복지와 조직문화를 개선해 공직사회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 공직사회를 혁신하는 데 앞장설 전망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