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콘텐츠 제작 지원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개발 중인 스타트업 이너버즈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스케일업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너버즈는 스케일업 팁스에서 출연한 R&D(연구개발) 사업 대상 과제 '생성형 AI 기반 2D 콘텐츠 제작 효율화 소프트웨어 개발'를 수주했다. 지원금은 약 12억원이다.
선정 과정에서 팁스 주관사 캡스톤파트너스가 이너버즈를 추천했다. 캡스톤파트너스 측은 "이너버즈는 딥러닝 컴퓨터비전 관련 국내 특허를 다수 보유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곳"이라며 "애니메이션 등 2D 콘텐츠 제작 업계는 높은 업무 강도와 신규 인력 유입 부족 등을 겪고 있어 제작 효율화가 필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너버즈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서울대학교 출신 AI 전문 인력들이 주축이 돼 2021년 창업한 AI 스타트업이다. 웹툰 제작과 애니메이션 동화 작업,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김준혁 이너버즈 대표는 "2D 콘텐츠 제작 업계가 직면한 한계를 생성형 AI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가 적지 않다"며 "상업용 애니메이션에 준하는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과 과제 맞춤형 기능을 탑재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