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파주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진행됐으며, 파주 시정 성과를 대표하는 20개 정책을 후보로 제시하고 시민들이 가장 중요한 성과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18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페이, 교통 인프라 확장, 시민 건강 및 복지 향상 등이 주목받았다.
파주페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1위
파주페이는 파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됐다. 설문에 참여한 1186명의 시민들은 파주페이를 최고의 시정 성과로 꼽았다. 파주시는 3년 연속으로 10% 인센티브를 유지하며, 정부의 국비 삭감 여파에도 불구하고 파주페이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충전 한도를 평달 70만 원에서 설·추석 등 특별한 시기에는 100만 원으로 늘려,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고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정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며, 파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통 인프라 혁신, GTX-A와 서해선 파주연장
2위는 ‘교통 혁명’을 이끈 GTX-A 노선 개통과 서해선 파주 연장사업의 최종 승인이다. 파주는 그동안 서울과의 교통 연결이 부족했지만, 이제 GTX-A 개통으로 서울까지 22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파주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주거적 변화가 예고되며, 시민들은 이를 ‘교통 혁명’이라 칭하고 있다. 또한, 서해선 파주 연장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을 예고하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버스 노선 개편과 역세권 개발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설문조사에서는 1182명의 시민들이 교통 인프라 확장을 중요한 시정 성과로 꼽았다.
‘파프리카’, 혁신적 통학버스 시스템
‘파프리카’는 파주가 선보인 대표적인 혁신 정책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용 통학순환버스다. 파주시는 파프리카를 통해 기존의 학교 통학버스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며, 경기도 시군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제도는 학교장이 통학버스를 운영할 수 있는 법적 제약을 뛰어넘어, 지자체가 주도하여 해법을 마련한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봄 운정신도시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파프리카’는 내년에는 문산과 금촌을 포함한 북부 지역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 정책은 시민 951명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시민 건강을 지키는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
4위는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확대와 공공심야약국 운영이다. 파주시는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늦은 밤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 운정신도시에서 첫 병원이 지정된 이후, 금촌권역과 문산권역에도 병원을 추가 지정하여 3개 권역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과 연계되어 늦은 밤에도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는 편리함이 제공되었다. 시민 534명이 이 정책에 대한 지지를 보내며 4위에 선정됐다.
교통 혼잡 해소, 금촌 IC 개선
5위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금촌IC 진입로 확장으로 인한 교통 혼잡 해소다. 금촌IC 진입로의 상습 정체 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파주시는 25억 원을 투입해 진입로 1개 차로를 확장하는 공사를 시행했으며, 예상보다 3개월 빠르게 공사를 완료했다. 이로 인해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522명의 시민들이 이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매매피해자 지원
6위에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이 두 번째로 선정되었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매매 피해자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이 노력의 결과로 12명의 여성이 자활 지원을 받았다. 또한, 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한 철거 및 시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위반 건물에 대한 행정대집행도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이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성매매 반대의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민원행정 서비스 혁신
7위는 ‘민원행정서비스 2·5·7’ 제도의 도입으로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점이다. 이 제도는 민원인이 인허가 민원을 신청하면 7일 이내에 처리 결과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복합민원 처리 기간이 평균 41일에서 19일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민들의 시간 절약과 기회비용 감소에 기여한 이 제도는 357명의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며 7위에 올랐다.
도심지 주차 여건 개선
10위에는 도심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주시의 노력도 반영되었다. 파주시는 운정호수공원과 금촌 원앙길 공영주차장 등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새로 설치하고, 자투리땅을 활용한 소규모 주차장도 확대했다. 또한, 캠핑카와 카라반 등 대형 차량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요금 유료화와 현실화 작업을 진행했다. 328명의 시민들이 이 정책을 지지하며 10위에 올랐다.
파주시는 이번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도 시민 중심의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동환 파주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으로 파주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