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가 시민 1446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구리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시정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마트 재유치, 시민 숙원 해결의 결실
공동 1위로 선정된 ‘대형마트 재유치’는 시민들에게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쁜 소식이었다. 지난 2021년 롯데마트가 구리유통종합시장에서 철수하고 대신 입점한 중소형 마트가 경영난에 빠지며 시민 불만이 고조된 바 있다. 백경현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대형마트 재유치를 내세웠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유치로 구리 시민들은 더욱 편리한 쇼핑 환경과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 구리시 교통의 새 시대 열다
또 다른 공동 1위는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이다. 지난해 8월 운행을 시작한 연장선은 구리시를 지하철 시대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 혁신은 시민들의 출퇴근 스트레스를 크게 줄였고, 지역 경제와 생활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개통은 구리시를 수도권 교통망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교통, 주차, 생활 환경 개선에 높은 관심
3위는 GTX-B 노선의 갈매역 추가 정차가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에 갈매역 정차를 반영하며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4위로 선정된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준공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했다.
서울 편입, 주택 개발 등 미래를 향한 발걸음
5위는 구리시민의 66.9%가 서울 편입을 찬성한 설문조사 결과가 차지했다. 이는 구리시의 행정 효율성과 시민 생활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위는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발표로, 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과 복지, 문화 공간까지 골고루 호평
7위는 자율형 공립고와 경기형 과학고 유치를 위한 행정적 노력이 선정됐다. 비록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과 정책적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점을 보여준다. 8위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기존 3자녀 가구에서 2자녀 가구로 확대 시행한 복지정책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9위는 교문도서관의 방정환 특화 재개관, 10위는 검배문화체육센터의 공사 마무리와 12월 개관이 차지하며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시책들이 호평을 받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 내일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10대 뉴스는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정책들이 중심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에 도움 되는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 구리시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10대 뉴스는 구리시가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리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활기차고 혁신적인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