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이 날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중점 시책 방향을 반드시 이룰 것을 약속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김 시장은 △민생복지·미래교육 △미래 50년 이끌 탄탄한 경제 기반 조성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 및 교통 불편 개선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속가능한 첨단 농업 등 5가지로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이천사랑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1100억 원 목표로 운영하고 공공배달앱 가맹점을 확대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낮춘다. 또 경영환경개선과 전통시장 활성화, 골목식당 현장 지원단을 운영해 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으로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아울러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해 청년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고, 전국 최초 0세부터 12세까지 연중무휴 24시간 아이돌봄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공공형 돌봄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구축한다.
특히 경기형 과학고 유치로 이천시가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것을 피력하며, 예비지정에 이어 최종 유치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탄탄한 경제 기반 조성
반도체 소부장 단지 조성을 위한 대월산업단지는 오는 2026년 부지 조성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한 반도체 융복합 교육센터를 신설하고,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 이천제일고 계약학과, 두원공과대학교와 반도체 관련 기업을 언계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완성한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천의 미래를 책임질 컨트롤 타워로서 미래 산업진흥센터와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미래성장산업펀드 도입을 준비한다.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올 하반기 공원과 녹지, 도로 공사까지 마무리해 완벽한 명품 신도시로 준공하고, 3개 역세권 개발도 미진행 구역을 중심으로 개발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근 국토부 연접개발 지침 개정으로 30만㎡까지 산업단지 조성 가능해져 이천시가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 도로와 교통 및 주차 불편 개선 약속
지능형 기술을 도입해 영상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도시계획을 입안하는 한편, 주정차 단속 CCTV와 지능형교통체계를 통합해 관제 효용성을 높인다.
특히 지역발전에 원동력이 될 동이천 IC와 부발 하이패스IC,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 국지도 70호선 등 주요 국책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GTX-D 노선, 용인-부발 간 반도체선, 부발역 환승센터 등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또 도시계획도로, 시도와 농어촌도로 등 80여개의 간선도로망을 확충해 어디서나 편리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형 택시호출시스템과 저상버스, 희망택시 등 특별교통 수단을 다양한다.
이와 함께 증포3지구, 중리천로, 관고동, 부발아미권 등에 추진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심지 주차불편 문제를 해결한다고 약속했다.
365일 여유와 즐거움이 가득한 매력도시 조성
해월애니메이션 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관광자원을 끊임없이 개발해 도시 경쟁력을 키운다. 각종 음악회와 예술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하고, 이천아트홀에서는 더욱 품격있는 공연과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노후화된 어린이공원은 안전하고 쾌적하게 리모델링하고, 설봉공원 리노베이션 사업과 소고리 매립장 공원화, 장록근린공원, 효양근린공원 조성 등에 힘쓴다.
아울러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와 북부권, 증포동, 부발읍 체육공원 등 체육인프라 시설은 스포츠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한다.
살고 싶은 행복 농촌, 지속 가능한 첨단농업 구현
장호원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설성면·율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은 남부권 균형 발전과 활력소가 되도록 올해 말까지 차질없이 추진한다. 또 로컬복합상생센터와 농민회관을 함께 건립해 미래 먹거리 전략에 대응하고 농업인 소통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천쌀을 비롯한 이천농산물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판고 확보, 스마트 농업시설, ICT 과학영농기술을 보급해 미래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전국 8위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위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 전국 1위, 역대 최대인 868억 원의 국도비 공모사업비를 확보해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끝으로 김경희 시장은 "이천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며 "2025년 새해에도 이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5가지 역점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더 새롭고, 더 행복한 이천'을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