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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청소년 기본교통비 지원 확대·마을버스 공공화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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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민생 회복과 도시 도약의 원년"...2025년 시정 비전 제시
16일 김경일 파주시장이 2025년을 민생 회복과 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이미지 확대보기
16일 김경일 파주시장이 "2025년을 민생 회복과 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이 1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을 민생 회복과 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민생이 기본입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김 시장은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이라는 3대 시정 목표를 중심으로 파주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민생이 기본입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고물가와 경제적 불확실성, 정치적 혼란 속에서 시민의 삶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25년 파주를 민생 회복과 미래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첫 번째 목표인‘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은 파주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기본소득과 공공서비스 강화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김 시장은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도입 △지역화폐 파주페이 발행 확대와 인센티브 강화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하며, 2025년에는 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파주형 공공주택 및 공공요양시설 설립


주요 계획으로는 △1인당 10만 원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청소년 기본교통비 지원 확대 △마을버스 공공화 추진 △파주형 공공주택 및 공공요양시설 설립 등이 포함됐다. 김 시장은 “이러한 정책들은 시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고,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이라는 두 번째 목표는 도시 인프라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포함한다. 김 시장은 “2024년 50만 대도시 진입을 기반으로, 100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경제특구와 GTX 노선 개발, 의료 및 문화 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1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을 민생 회복과 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사진=파주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김경일 파주시장이 1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을 민생 회복과 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사진=파주시 제공

구체적으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 △파주돔 유치와 스포츠 융복합 도시 개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기 착공 및 종합병원 유치 △GTX 문화공원 개발 본격화 △지하철 3호선 연장과 GTX-H 노선 구축 등이 언급됐다. 김 시장은 이러한 사업들이 “파주를 경기 북부의 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


마지막으로,‘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은 파주시가 보유한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발전 계획이다. 김 시장은 △임진강과 공릉천 지방정원 조성 △율곡문화벨트 구축 △국립율곡정신문화진흥원 설립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파주는 수도권의 생태와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관광과 생태 보전을 통해 지역경제와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 말미에 “시민이 행복한 파주,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파주를 만들기 위해 2,000여 공직자와 함께 민생에 ‘올인(All人)’하겠다”며, “모든 정책과 사업이 시민의 삶을 중심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파주시의 비전과 계획은 경제와 사회,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략으로, 파주시가 경기 북부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