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RLUSD 250만 개 추가 발행… 스테이블코인 시장 영향력 확대

리플(Ripple)이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추가로 250만 개 발행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암호화페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리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총 1,160만 개의 RLUSD가 발행됐으며,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250만 개의 RLUSD가 새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RLUSD 재무팀'에서는 총 450만 개의 RLUSD가 발행됐으며, 잠시 중단됐던 발행은 지난달 27일 재개되어 710만 개의 RLUSD가 추가로 발행됐다. 지난 12월 RLUSD가 글로벌 출시된 이후 리플은 매월 증명 보고서를 발표하며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자산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통해 각 RLUSD 토큰이 완전히 담보되어 사용자에게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BDAC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 기관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확대하며 XRP, RLUSD 및 기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온두 파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토큰화된 미국 국채인 OUSG를 XRP 레저(Ledger)에 도입하고 RLUSD를 통해 발행 및 상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RLUSD는 출시 이후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으며, 지난 1월 시가총액 1억 3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또한, XRPL 검증인에 따르면 RLUSD는 크게 소각되지 않았으며, X(구 트위터)를 통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리플 스테이블코인 부문 부사장 잭 맥도날드에 따르면 RLUSD는 출시 후 첫 60일 동안 XRPL과 ETH에서 73억 5천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제로해시와 레볼루트에서 거래가 가능해졌다. RLUSD는 전체 공급량인 약 1억 3천만 달러보다 7백만 달러 더 많은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큰화된 자산의 온체인 담보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플 임원 리스 메릭은 많은 금융 기관이 RLUSD를 국경 간 결제 및 내부 지급에 사용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RLUSD의 꾸준한 발행량 증가와 파트너십 확장, 높은 거래량은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리플이 RLUSD를 통해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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