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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엔진, 호주 조선·방산 업체 지분 매수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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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엔진, 호주 조선·방산 업체 지분 매수 소식에 '급등'

한화엔진 CI. 사진=한화엔진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엔진 CI. 사진=한화엔진
한화엔진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 업체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공개 매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주가는 오전 11시 09분 기준 전일 대비 14.14% 상승한 2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엔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엔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지난 17일 한화는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의 지분 9.9%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호주 투자 계열사 'HAA No.1 PTY'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총 2669억원을 출자하며, 한화시스템이 202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42억원을 부담한다.

한화는 2021년부터 오스탈 인수에 나서 지난해 4월 약 10억2000만 호주달러(약 8960억원)를 인수가로 제시하며 최종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오스탈 이사회가 협상에 성실히 응하지 않으면서 협상을 통한 인수 대신 공개매수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해 한국 조선 업계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한화의 오스탈 인수 작업이 다시 급물살을 탔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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