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구리 관련주로 꼽히는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이구산업은 전날보다 22.76%(1090원) 오른 5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원전선은 5.53%, 서원 4.88%, 풍산 6.30% LS 1.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오전 10시 29분 기준 구리 관련주로 꼽히는 이구산업은 전날보다 22.55% 오른 587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대원전선은 11.62%, 서원 8.88%, 풍산 6.93%, LS 0.79% 주가도 모두 오름세다.

구리 가격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구리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5.214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5월20일(5.1999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수입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유럽 중개업체들이 미국으로 구리를 내보내는데다 미국내 원자재 중개업체들이 구리를 비축하면서 구릿값이 치솟았다. 여기에 구리에 대한 투자 부족과 정제 능력 저하로 구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며 가격이 더욱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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