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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반도체 대형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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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반도체 대형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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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밝히며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반등한 가운데 10일 반도체 대형주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67% 오른 185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85% 오른 5만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밝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 4만 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만 7124.97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업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18.73%나 폭등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률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해 90일간 10%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전격 발표하며 시장에는 안도감이 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국가에 대해선 개별 협상을 통해 관세율이 최종적으로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