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마켓에 노출되는 공인중개사 매물도 점검에 들어간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부터 당근마켓을 통해 노출되는 공인중개사 매물이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된다.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이하 '허위매물 모니터링') 플랫폼 모니터링에 네이버, 직방에 이어 세 번째로 당근마켓이 추가된 것이다.
‘허위매물 모니터링’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매물 단속을 위해 광고 플랫폼의 매물 광고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정보를 연계해 거래 완료 여부를 검증하는 업무로, 부동산원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국토부의 위탁을 받아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허위매물을 모니터링 해왔으며, 지난 1월 직방을 포함해 대상을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월 2000만명 가까이 이용하는 당근마켓이 최근 공인중개사 매물 등록 서비스를 출시함에 따라 이를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부동산원은 국민들의 부동산 광고 플랫폼 이용도 변화에 따라 모니터링 대상을 지속 확대하여 허위매물 검증을 강화할 예정이다.
손태락 원장은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니터링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의 투명화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