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반텐에 60조 루피아 투자... 현지인 채용 70% 약속

글로벌이코노믹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반텐에 60조 루피아 투자... 현지인 채용 70% 약속

반텐 주정부, 투자 안전 보장... 한 달 내 찔레곤시 공장 완공 예정
롯데 케미칼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모습. 사진=롯데 케미칼 인도네시아이미지 확대보기
롯데 케미칼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모습. 사진=롯데 케미칼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채용 인력의 70% 이상을 현지인으로 채우기로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렌사반텐(LENSABANTEN.CO.ID)'은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PT Lotte Chemical Indonesia, 이하 LCI)가 반텐 주 찔레곤시에 60조 루피아(58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21(현지시각) 보도했다.

반텐 주 디미야티 나타쿠수마(A Dimyati Natakusumah) 부지사는 LCI 현장을 방문해 "반텐 주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며 용이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투자 과정에서 어떠한 방해나 문제가 있다면 즉시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나타쿠수마 부지사는 "롯데케미칼의 60조 루피아 투자는 상당히 큰 규모"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채용 인력의 최소 70%가 현지 노동자가 되는 것이며, 롯데 측이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CI의 조조크 하드리얀토(Jojok Hadrijanto) 부사장(Vice President Director)"현재 50% 이상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역량을 갖춘 현지 인력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타쿠수마 부지사는 "현재 LCI의 공장 건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약 한 달 내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후 본격적인 인력 채용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텐 주 정부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나타쿠수마 부지사는 외국 기업의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CI의 이번 투자는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투자 유치 및 현지인 고용 확대 정책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 기업의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중요 경제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의 투자는 이러한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