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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초 국제여객·화물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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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초 국제여객·화물 세계 3위

여객실적 26.7% 증가, 국제선 여객 상위 5개 공항 중 최고 증가율
지난해 국제선 여객실적 7000만명을 돌파하며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순위 3위를 달성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인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국제선 여객실적 7000만명을 돌파하며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순위 3위를 달성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국제선 여객실적 7000만명을 돌파하며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순위 3위를 달성했다고 22일 전했다.

기존에 가장 높았던 순위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기록한 세계 5위다.

지난해 국제여객은 7066만9246명으로 2011년 개항 후 최고 순위인 3위에 올랐다. 전년 5576만3768명에서 26.7% 증가한 수치다.
이는 두바이공항(9233만1506명)과 히드로공항(7919만4,330명)에 이은 3위다.

국제선 화물 실적도 전년 270만6943톤 대비 7.4% 증가한 290만6067톤을 기록해 홍콩공항, 상하이공항에 이어 세계 3위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연간여객 1억600만명(국제선 기준) 수용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 데 이어, 여객 및 화물실적에서 모두 세계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3 공항’의 위상을 확보했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24년 세계 공항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 공항의 국제선 여객순위는 △두바이공항(9233만1506명) △히드로공항(7919만4330명) △인천공항(7066만9246명) △창이공항(6706만3000명) △스키폴공항(6682만28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천공항의 여객실적은 2023년(5576만3768명) 대비 26.7%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 상위 5개 공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4년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기존 최다인 2019년(7057만8050명) 대비 0.1% 증가한 수치로, 개항 이후 역대 최다실적이기도 하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및 추석・연말 연휴 여객 증가 △단거리 여행 선호 증가(엔화 약세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 △인천공항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슬롯확대, 역대 최다 98개 항공사 취항)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다실적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여객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인천공항의 연간 국제선 여객이 약 7303만명∼7664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학재 사장은 “공항 인프라, 여객, 화물 등 전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3 공항으로 도약한 만큼, 디지털 대전환,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 등 미래 공항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