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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주전자재료, 테슬라 주가 급등에 안정적 성장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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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주전자재료, 테슬라 주가 급등에 안정적 성장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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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 CI. 사진=대주전자재료
전기차 이차전지의 실리콘 음극재를 주로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복귀 예고로 테슬라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4시34분 대주전자재료는 전일보다 6.99% 오른 8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대주전자재료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미 실적 부진이 시장에 반영돼 있었고, 머스크가 컨퍼런스콜 서두에서 DOGE 활동 종료와 테슬라 경영 전념 의사를 강조했기 때문"이라면서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등 미래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전날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중 간 관세 갈등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파월 의장 해임설을 부인하고, 대중 고관세에 대해서도 "145%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관세 완화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대주전자재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 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햇다. 지난 2024년 역성장한 여타 2차전지 소재 기업과 다르게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파우치형 배터리에 이미 탑재 중이며, 파나소닉을 통해 원통형 배터리에도 탑재될 전망"이라면서 "파나소닉은 중국 BTR에서 전량 공급받던 실리콘 음극재를 IRA 보조금 수령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주전자재료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테슬라 모델 Y 주니퍼(2170 업그레이드)부터 탑재될 것으로 추정, 2분기부터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는 아이오닉3, 아이오닉9, 스텔란티스 등 신형 전기차 등 적용 모델이 확대되며 실리콘 음극재의 매출 비중이 2026년 44%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