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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화상으로 민원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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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화상으로 민원 상담

어르신이나 거동 불편 시민들에게 이동 부담 줄여
하남시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민원인과 함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상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하남시이미지 확대보기
하남시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민원인과 함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상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화상회의를 통해 시청 담당자와 얼굴을 보며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화상민원상담을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12일 열린 유관기관 협약식에서 이현재 시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특히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에게는 이동 부담을 줄이고, 대면 상담 못지않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간 시가 운영해온 ‘원-스톱(One-Stop) 생활민원창구’와 연계해, 도로 파손이나 가로등 고장, 쓰레기 무단투기처럼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필요한 생활불편 민원이 생기면, 출동한 공무원이 현장에서 시청 담당자와 화상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민원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오해를 줄이고,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보며 판단하기 때문에 반복 설명이나 불필요한 절차 없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복잡한 민원 때문에 시청을 방문해야 했던 경우에도, 동에서 미리 전화로 상담한 뒤 필요하면 정해진 시간에 화상으로 민원전문상담관이나 관련 부서 팀장과 연결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민의 이동은 줄이고 행정 서비스는 더 촘촘해지는 셈이다.

아울러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 여러 유관기관과도 화상회의로 연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여러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민원도 이제는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 민원인 입장에서는 이곳저곳 돌아다닐 필요 없이 더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라는 이현재 시장의 행정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현재 시장은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입장에서 응대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실시간 소통과 책임 있는 민원 대응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