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음파 기술로 영상 진단 혁신
2025 리서치데이 대표 강연 진행
RSNA서 기술력 입증·상용화 성과
2025 리서치데이 대표 강연 진행
RSNA서 기술력 입증·상용화 성과

올해 행사는 △연구대상 △KAIST 대표연구성과 10선 △14대 미래선도기술 특별표창 △URP(학부생 연구참여 프로그램) 우수과제 포상 등 4개 주요 부문에서 시상과 발표가 진행됐다.
연구대상을 수상한 배 교수의 연구는, 상업화가 어려웠던 정량 초음파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구현하는 데 성공했으며 2024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라이브 데모를 통해 그 실효성을 입증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초음파 장비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 가능해 폐와 간, 심장 등 주요 장기의 질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 교수는 "정량적 초음파 기술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져 다양한 의료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 기술이 인류의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외 연구상 부문에서는 박용근(물리학과), 김기응(김재철AI대학원) 교수가, 특별연구상에는 안드리아 비앙키(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노베이션상은 김대수(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융합연구상은 김용정(수리과학과) 교수와 최명철(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공동 수상했으며, 국제공동연구상은 믹전 해원(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교수, 현우 KAIST 학술상은 최신현(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QAIST 창의도전연구상은 이창환(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KAIST 대표연구성과 10선'에는 수리과학과 박정환 교수의 매듭 문제 해결을 비롯해 박윤수(화학과), 허원도(생명과학과), 황보제민(기계공학과), 권경하·유민수(전기및전자공학부), 권영진·이재길(전산학부), 조계춘(건설및환경공학과), 박범순(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의 연구가 포함됐다.
아울러 '14대 미래선도기술' 특별 표창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원자력,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AI 등 국가 전략기술을 대표하는 총 18명의 교수진이 선정됐다.
이날 중장기 세대 간 협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지원하는 초세대 협업연구실 중 김선창 교수(생명과학과)의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과 이용희 교수(물리학과)의 '나노포토닉스 연구실'이 주요 성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학부생 주도의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는 URP(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우수과제 포상도 있었다. 올해 새로 도입된 부문으로, 유젠 코로이(물리학과)와 김민재(신소재공학과), 채우진(융합인재학부) 세 학생이 해당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병관 연구처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와 의미 있는 소통을 위한 리서치데이 개최가 KAIST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과학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뛰어난 연구성과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고의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오늘 리서치데이를 통해 우수 연구자들의 탁월한 성과를 함께 축하하며, 앞으로도 KAIST는 연구를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에 기여하고, 혁신과 융합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