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가 중국 반도체 기술이 15년 이내에 세계 정상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의 장중머우 회장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인 SMIC가 2030년쯤 세계 정상급 반도체 생산업체가 될 것이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27일 보도했다.
장 회장은 WSJ 인터뷰에서 "중국은 마카이 부총리를 주축으로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직접회로(IC)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며 "앞으로 수년간 1700억달러(약 178조70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도체와 IC 기술을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회장은 "중국은 이미 15년 전부터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하청업체인 SMIC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SMIC는 최근 직원들의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대만 반도체의 고급기술 인력을 유치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