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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 국가적 개입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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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 국가적 개입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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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기능악성코드발견국가비율/사진=시만텍코리아

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


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 소식이 전해져 각국 기관 및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세계적 보안업체 시만텍은 25일 지금껏 발견된 멀웨어(malware) 중 가장 정교하고 진화된 형태를 갖춘 멀웨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레진(regin)'이라 불리는 이 악성코드는 탐지를 회피하기 위해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다양한 은닉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악성코드가 이미 2008년부터 각국 정부, 기업, 기관 등을 감시하는 용도로 악용됐다는 점이다. 약 7년만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게다가 시만텍은 레진의 많은 구성 요소들이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채 추가적인 기능과 버전으로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만텍은 지속적으로 추가 분석을 진행해 새롭게 발견되는 정보를 업데이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만텍 측은 이번 악성코드 감염의 절반이 개인과 중소기업에서 나타난 만큼 대응에 소홀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만텍은 이 공격자가 레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많은 시간과 재원을 투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는 국가적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