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를 바짝 뒤쫓고 있는 6위 KIA 타이거즈는 최하위 kt 위즈를 13-0으로 대파했고 4위 SK 와이번스는 갈길 바쁜 7위 한화 이글스에 9-4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44승(45패)째를 신고하며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연패에 빠진 LG는 36승1무50패를 기록했다.
레일리가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올 시즌 처음이다. 승리투수는 박진형이 됐다.
타선에선 김문호가 만루포를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이자 자신의 통산 2번째 만루 홈런이다. 정훈이 3안타 2타점, 문규현이 3안타, 황재균이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롯데를 바짝 뒤쫓고 있는 6위 KIA 타이거즈는 최하위 kt 위즈를 맞아 나지완의 3점 홈런과 브렛 필의 만루포를 앞세워 13-0으로 대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41승1무48패로 6위를 지켰다. kt는 35승2무51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4회말 나지완의 스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KIA는 5회 필이 1사 만루 기회에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쳐 9승째(3패)를 올렸다.
kt 선발 트레비스 밴와트는 5회를 못 버티고 6실점하며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kt 타선은 8개의 안타를 치고도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4위 SK 와이번스는 대전 원정에서 데뷔 첫 홈런과 함께 5타점을 올린 신인 김동엽의 활약으로 갈길 바쁜 7위 한화 이글스에 9-4로 승리했다.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동엽은 팀이 0-1로 뒤진 2회 한화 선발 에릭 서캠프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6회에는 2타점 2루타를 추가했다.
SK 정의윤은 7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2실점하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성적 6승5패가 됐다.
47승45패가 된 SK는 5할 승률에 여유가 생겼고, 한화는 37승3무48패가 됐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4방을 쏘아올린 타선에 힘입어 7-1로 완승을 거뒀다.
허경민은 1회 투런 홈런(시즌 4호), 오재일은 2회 솔로 홈런(시즌 11호), 닉 에반스는 3회 솔로 홈런(시즌 19호), 민병헌은 7회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1승째(6패)를 올렸다.
두산은 고척구장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59승1무30패를 기록,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6이닝 6피안타(3홈런) 6실점으로 시즌 5패째(4승)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에릭 테임즈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테임즈는 4-4로 맞선 9회 삼성 선발 박근홍을 상대로 시즌 29호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석민은 8회 동점 솔로 아치(시즌 19호)를 그려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52승2무30패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9위(37승1무52패)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