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에 따르면 11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구원에 의뢰된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 검체 18건을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건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독감 바이러스는 A타입 H3N2형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표본검사 검체 230건 중 5건에서 A타입 H3N2형 독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는 현재까지 13건의 A타입 H3N2형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도 2016~2017년 유행 독감바이러스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돼 독감, 호흡기바이러스, 조류인플루엔자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12월 첫째 주까지 23건의 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의사환자 수가 13.5명으로 유행 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8.9명)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 8일 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독감의 증상은 마른기침, 목의 통증, 콧물, 피로감,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이 감기에 비해 심하고 대개는 증상이 갑자기 시작된다. 특히 방치하면 2차 감염에 의한 폐렴등 합병증이 나타나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심장 및 만성 폐질환, 당뇨 등 만성 질환자에게는 몹시 위험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하고, 38도 이상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려면 감염 경로가 신체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 전염되므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감기가 유행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도록 해야 하고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평소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