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업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인한 수출부진, 투자감소, 소비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4%에 머물겠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GDP 증가율 2.7%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수출은 5.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7.5% 줄어들고, 하반기에도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은 지난해 6049억 달러에서 5692억 달러로 감소, 다시 5000억 달러대로 후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은 상반기 3.6%, 하반기 0.6%, 연간으로는 1.5%가 줄어들어 5271억 달러로 전망했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의 697억 달러의 60% 수준인 42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년보다 0.4%포인트 낮은 2.4%에 그치고, 건설투자는 3.3%, 설비투자는 6%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