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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공포지수 VIX, 8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주가 폭락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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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공포지수 VIX, 8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주가 폭락에 직격탄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월가 ‘공포지수’로 잘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후폭풍으로 3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옵션거래에 기반한 ‘공포지수’는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8.5포인트 상승한 30.02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S&P500 지수는 4.84% 폭락하며 5396.59포인트로 주저앉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3.98%와 5.97% 폭락했다.

이날 VIX의 급등은 지난 1년 동안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던 지난해 8월 5일의 폭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다. 당시 VIX는 엔 캐리 거래가 한꺼번에 청산되면서 한때 65까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옵션거래가 질서 정연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주식시장 하락을 감안할 때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헤지펀드 QVR 어드바이저스의 벤 아이퍼트 매니징 파트너 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재 변동성은 상승했지만, 현물 움직임을 감안할 때 이는 예상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엄청난 공황 상태를 암시할 만한 대대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