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서부서 66명 시신 발견…민족·종교 갈등이 원인인 듯
2019.02.16 11:27
나이지리아 당국은 15일(현지시간) 북서부의 민족과 종교대립이 계속 되고 있는 지역에서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66명의 시신이 경찰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카두나 주의 엘 루파이 지사는 시신은 주도 카두나 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카쥬르의 8개 마을에서 발견되었으며 범죄조직에 의한 공격으로 살해된 66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희생자 중 22명이 어린이, 12명이 여성이었다. 부상자 4명은 치안기관에 구조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커뮤니티와 종교지도자들에게 보복공격을 하지 말 것을 현지 주민들에게 경고하라고 촉구했다. 카두나 주에서는 민족 및 종교 갈등이 오래 지속되고
미국 시카고 교외 공장서 총격사건 5명 사망, 다수 부상…범인도 사망
2019.02.16 10:53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 공업지역의 한 제조공장에서 15일(현지시간) 한 남자가 총을 쏜 사건으로 경찰은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여러 경찰관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오로라는 시카고 중심부에서 약 65km 서부의 교외에 위치한 도시다. 사건은 15일 오후 1시28분(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28분)경 발생했으며 부상한 경찰관에는 사건 발생을 받아 가장 먼저 공장에 들어간 2명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총을 쏜 남자는 사망했으며 신원은 게리 마틴(45)으로 밝혀졌다. 이 공장의 종업원으로 보여 지고 있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는 현 시점에서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2차대전 때 격침된 미 항공모함 '호넷' 솔로몬 제도 인근 해저에서 발견
2019.02.16 01:14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의해 격침된 미국 해군 항공모함 ‘호넷(사진)’이 76년 만인 지난달 하순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인근 해저 5,400m 부근에서 발견됐다. 호넷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기 B-25를 싣고 미군이 일본본토를 처음으로 공습한 항공모함이다. 그러나 일본군의 지속적인 폭격기와 어뢰 등의 공격으로 격침됐다. 무인잠수정에 포착된 영상에는 당시 항모에 탑재된 고각포와 전투기, 차량 등을 볼 수 있다. 탐색 팀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로 지난해 10월 사망한 폴 앨런이 설립한 재단으로. 앨런은 그동안 수많은 전함을 해저에서 발견했고 그 전함의 무장들도 발견한 바 있다.
영국 수사당국, 신경제 암살미수 사건 '제3 용의자'로 러 정보기관 간부 지목
2019.02.16 00:16
영국 남부 솔즈버리에서 지난해 3월 군용 신경제 ‘노비쵸크’가 사용된 전 러시아 정보원외 암살미수 사건으로 영국 수사당국은 관여혐의가 있는 러시아 정보기관 간부를 새롭게 특정했다.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유럽 치안당국자의 이야기를 기초로 전했다. 영국의 온라인 탐사매체인 ‘벨링캣’도 이에 앞서 세 번째 용의자의 존재를 자체조사를 토대로 보도한 바 있다. 벨링캣에 따르면 세 번째 용의자는 러시아군 참모본부 정보총국(GRU) 간부로 러시아 군사외교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가짜이름을 사용해 유럽이나 중동 등에서 정보활동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암살미수사건 이틀 전부터 영국에 머물고 있었으며, 당일인
배 고픈 북극곰 러시아 북부 섬마을 점령 떼지어 배회 비상사태 선포
2019.02.15 08:12
북극해에 떠 있는 러시아 북부 노바야젬랴섬의 마을에 다수의 북극곰이 출몰해 주택지를 배회함에 따라 현지 당국이 15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배고픈 북극곰들이 음식물 쓰레기 등을 먹기 위한 것으로 보여 당국은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 섬 최대의 벨루샤 구바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마을 주변에 510마리밖에 없던 북극곰이 지난해 말부터 쓰레기장 등에서 52마리나 추가로 확인되면서 주민들을 따라오는 등 사례도 늘고 있다. 세계자연보호기금은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며 쓰레기장을 마을에서 먼 곳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령 카슈미르서 자살폭탄 테러 치안부대 요원 최소 44명 사망
2019.02.15 01:58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을 다투는 카슈미르 지방의 인도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치안부대를 태운 버스에 차가 들이닥치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현지 언론이 치안요원 4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을 거점으로 하는 이슬람 과격파 조직 ‘자이쉬-에-무함마드’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범행성명을 냈다. 인도의 모디 수상은 14일 트위터에 “비열한 공격을 강하게 비난 한다”라고 투고했다. 오는4~5월 총선거를 앞둔 모디 정권은 대(對)파키스탄에서의 저자세 비판을 피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강경자세로 임할 것으로 보여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이쉬 무함마드는 카슈미르 지역의 파키스탄 귀속을 요
이란 남서부서 혁명수비대 겨냥 버스 자살폭탄 테러 대원 27명 사망
2019.02.14 18:54
이란 남동부 카시-자헤단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요원들을 겨냥한 버스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27명이 사망했다. 혁명방위대는 14일 성명을 통해 적대하는 미국이나 중동의 친미 제국이 테러를 지원했다고 보인다며 단호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혁명방위대는 지난해 10월 남서부 아프와즈에서 총격테러의 보복으로 시리아 동부 무장 세력의 거점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바 있다.
미 FBI, 10대 핵심 지명수배자 중 한 명 노스캐롤라이나주 호텔에서 사살
2019.02.14 18:39
미 연방 수사국(FBI)은 14일(현지시간) 10대 중요지명수배자의 한사람 인 그레그 알렌 칼슨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13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복수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었다. FBI 노스캐롤라이나 지국에 의하면 사살현장은 같은 주 아펙스의 호텔로 현지경찰이 호텔의 주차장에서 칼슨 용의자의 것으로 지적되는 차량을 발견했다. 수사원이 호텔 방에 들어간 이후 저항하는 용의자와 격투를 벌인 끝 사살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칼슨 용의자는 지난 2017년 7월1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면서 무기를 사용해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강도 및 강간목적의 폭행, 살
터키당국, 지난 2016년 쿠데타 미수사건 관련자 1,112명 구속 지시
2019.02.14 00:18
CNN이 터키 내무부의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 13일(현지시간) 터키 당국이 최근 지난 2016년 쿠데타 미수사건을 놓고 관련자 1,112명의 구속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구속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재미 이슬람 지도자 펫훌라흐 귈렌과의 네트워크와의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사람들로, 터키정부는 귈렌이 쿠데타를 획책했다고 줄기차게 비난하고 있다. 정보 소식통에 의하면 터키 전 국토의 75개 도시에서 가택수색을 하고 있으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국적인 수사로 용의자 641명이 구속됐다고 한다. 터키에서는 2016년 7월 쿠데타 미수 발생 이후 비슷한 대규모 구속이 이뤄지고 있다. 당시 쿠데타 미수로는 250여명이 사
태국선관위, 헌재에 우본랏 공주 총리후보 옹립 물의 탁신파 정당 해산 청구
2019.02.13 20:54
태국의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헌법재판소에 대해, 와치랄롱꼰 국왕의 누나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67·사진)를 총리후보에 옹립하려고 한 탁신 전 총리파 정당 타이락사차트당의 해산을 청구했다. 3월24일로 예정된 선거 전에 해산명령이 내려지면, 당 후보가 출마할 수 없어 탁신파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선관위는 성명에서 타이락사차트당의 행위가 국왕을 원수로 하는 민주주의 제도에 위배된다고 지적하고 정당법 규정에 따라 헌재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타이락사차트당은 지난해 탁신파의 핵심 정당 ‘태국공헌당’으로부터 분당해, 총선거에서 후보자가 경합하지 않게 탁신파내에서 조정을 시도한 바 있다. 헌재의 판
인도 밀조 주 사망자 99명으로 늘어…주류 불법유통 3,000여명 체포
2019.02.12 00:05
인도 북부에서 밀조된 술을 마시고 최소 99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당국이 11일 발표했다.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으며, 밀조업자에 대한 일제 적발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우타라칸드 주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는 보고가 최근 사흘간 이어졌다. 경찰은 밀조 주에 메탄올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의 지방에서는 현지에서 제조된 염가의 술이 넓게 나돌고 있으며, 밀조업자는 알코올 도수를 올리기 위해 부동액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는 독성이 강한 메탄올을 더하는 경우가 많다. 메탄올을 대량 섭취하면 실명이나 간에 장해를 일으켜 죽음에 이를 수도 있
인도네시아 경찰, 거대한 뱀 이용해 심문하는 동영상 파문일자 사과문 발표
2019.02.11 18:33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의 경찰서에서 경찰관이 거대한 뱀을 사용해 파푸아인 남성을 심문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확산되면서 인권단체 등이 항의를 하자 경찰서장이 사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영상에서는 뒷짐에 묶여 목에 뱀을 감싼 남자에 대해 수사원이 뱀의 얼굴을 짓누르며 휴대전화 절도여부를 질문과 두 번뿐이라고 대답하는 모습 등이 촬영돼 있다. 같은 주 자야위자야 경찰서장은 이에 대해 사과문을 내고 뱀은 독이 없는 종류로 사람에게 익숙해져 있었다고 해명했다. 파푸아 지방에서는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소규모의 무력투쟁이나 비폭력 주민운동이 계속 되고 있으며, 치안
[글로벌-Biz 24] 콩고 에볼라 유행 확산 지난해 8월 이후 505명 사망…그 중 어린이가 97명
2019.02.11 16:50
국제원조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이 1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중부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에서 에볼라 출혈열의 유행이 가속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사망한 어린이 수가 모두 97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체에 따르면 사망자 중 65명이 5세 미만의 영아였다. 새로 보고된 환자 수는 연말까지 주 20명 안팎에서 올해 초에는 40명 안팎으로 급증해 지난달 말까지 3주 동안 모두 120명에 이르렀다. 에볼라 출혈열은 감염자 중 평균 약 반수가 죽음에 이르지만 이번 유행은 치사율 약 60%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1만1,000명 이상이 사망한 사상 최악의 유행에 이은 사상 두 번째 치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주 식당에서 언론인 피격 사망…올해 들어 두 번째
2019.02.11 11:07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 주에서 9일 이른 아침(현지시간) 언론인이 음식점에서 식사 중 피격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언론인이 살해된 것은 이로써 두 번째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은 헤수스 라모스 로드리게스로 타바스코주의 음식점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중 누군가에게 총격당해 사망했다. 로드리게스는 하루 두 차례 방송되는 라디오 진행자이며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에 대해 타바스코 경찰당국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멕시코 정부는 언론인과 인권운동가의 안전대책 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헤스 라미레스 대통령실 대변인은 트위터 기고에서 언론인의 안전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수단 분쟁지역 아비에이 유엔시설에서 헬기 추락 3명 사망, 10명 부상
2019.02.11 01:20
수단과 남 수단의 경계에 있는 분쟁지역 아비에이의 유엔시설에서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군의 헬리콥터가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유엔 평화유지군 ‘유엔 아비에이 잠정 치안부대(UNISFA)’가 10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유엔에 의하면 추락한 헬기는 Mi-8형으로 에티오피아군은 UNISFA에 병원을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며, 헬기는 수단 남부 카드구리에서 막 도착하던 참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