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 활동에 힘써온 공작기계인의 화합과 2015년 공작기계산업 재도약을 위한 결의를 도모하는 자리가 열렸다.
제14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4일 서울 여의도 CONRAD 호텔에서 정부, 국회, 공작기계업계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공작기계산업의 발전방향 모색과 관련 종사자 자긍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 KTX 광명역사 인근에 공작기계인의 숙원사업인 ‘공작기계회관’이 건립돼 더욱 뜻깊은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됐다.
금년도 공작기계업계에 가장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공작기계인’은 초대형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한국공작기계(주) 류흥목 회장(60)이 선정됐다. 류흥목 회장은 36년간 공작기계 산업에 종사했으며 지난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공작기계협회 제14대 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또한 워터젯 컷팅 시스템(물로 금속을 자르는 기계) 국산화를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주)티오피에스 여명헌 대표가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주)KEM 노정덕 대표, 마르포스(주) 정일환 이사 등 7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국장은 치사를 통해, 공작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온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2015년 재도약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백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명갑)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공작기계인을 격려하고 기계를 만드는 기계(Mother Machine) 공작기계가 우리나라 제조업 발전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날 공작기계협회는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 앞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KINTEX 1, 2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SIMTOS 2016 참가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작기계 및 생산제조기술 업체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SIMTOS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