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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의 봉급 인상폭, 아시아에서 제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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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의 봉급 인상폭, 아시아에서 제일 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영국의 헤드헌팅회사인 헤이스(Hays)는 아시아 기업 중, 중국 기업의 봉급 인상폭이 제일 컸고, 고위층 여성 비율도 가장 높았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헤이스는 지난해 설문지를 중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일본 등지의 총 2361개 회사(직원수 약 400만 명)에 보내 19개 업종 1200여개 직위에 대해서 보수 수준과 채용 추세를 조사, 분석했다.

‘2015년 헤이스의 아시아 보수 가이드’ 조사에서는 중국 기업의 지난해 봉급 인상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폭은 기업 16%가 10% 이상, 50%가 6~10% 미만, 21%가 3~6% 미만, 8%가 3% 미만을, 인상 계획이 없다고 한 기업은 5%였다. 즉 기업주 3분의 2가 6% 이상이라고 답한 것이다.

향후 인상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중국 기업주들의 손이 컸다. 20%가 10% 이상, 50%가 6~10% 미만, 21%가 3~6% 미만이라고 응답했고, 나머지 9%는 3% 미만이거나 인상 계획이 없다고 했다. 70%가 6% 이상을 택했다.
반대로 홍콩 기업주의 64%, 싱가포르 기업주의 59%가 3~6% 미만이라고 답했다. 말레이시아 기업주의 인상폭은 작지 않아서 31%가 최근에 6~10% 미만을 지급했다고 했다. 일본 기업은 봉급 인상을 억제하고 있어 56% 기업이 3% 미만, 15%는 봉급 인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 관리층 비중도 중국이 36%로 가장 높았다. 말레이시아가 34%로 뒤를 이었고, 홍콩·싱가포르가 각각 31%, 27%였으며, 일본이 19%로 제일 낮았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