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7 05:25
보도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62일’ 동안 국토부의 수장 자리를 유지한 ‘최장수 장관’이라고 했다. 종전 기록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었다. 재임 기간이 재임 기간이 2008년 2월 29일부터 2011년 5월 30일까지라고 했다. 그 정 전 장관 때에도 전셋값이 폭등했었다. ‘전세난민’이라는 신조어가 본격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도 당시부터였다. 전셋값이 치솟자 당시 정부는 ‘1․13 전세대책’을 내놓았다. 2011년이었다. 대책의 골자는 공공부문에서 소형․임대주택 13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이었다. 또 민간부문에서는 특별자금 1조 원을 지원,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짓도록 하겠다는 것 등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2020.12.03 05:35
월급쟁이들이 연봉 5000만 원을 받으려면 평균 10년, 억대 연봉은 20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가 있었다. 지난 5월 ‘사람인’이 5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다. 조사에 따르면, 입사 후 연봉 5000만 원 달성 기간은 평균 10.3년이 걸린다고 했다. 이른바 ‘꿈의 연봉’인 1억 원을 받을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20.6년이었다. 그래서인지, 조사 대상 기업의 직원 가운데 연봉 1억 원 이상을 받는 비율은 7.4%에 불과했다. ‘억대 연봉’ 직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이 38.1%나 되었다. 하지만, 이 ‘꿈의 연봉’도 전셋값과 비교하면 초라해지고 있다. ‘억대’ 연봉을 받아도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2020.11.24 05:35
지난 2013년 6월, 전경련은 ‘한국 경제의 엑소더스가 우려되는 7가지 징후’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기업들이 국내에서는 기업을 하기가 껄끄럽다고 호소하는 자료였다. ‘7가지 징후’로 ▲역주행하는 증세 논의 ▲과도한 기업 규제 ▲납품단가 조정의 어려움 ▲엔저 현상 지속 ▲높은 생산요소비용 ▲경직적 노사관계 ▲반기업정서 확산 등을 지적하고 있었다. 이 ‘7가지 징후’가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그러면서 “기업이 한국 경제를 이탈하면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구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소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것은 ‘별로’였다. 세금 부담은 높아지고, 규제는 꼬리를2020.11.23 05:35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사회적 갈등’이 심각해져서 1860년 남북전쟁 직전 수준으로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대학 교수 등이 개발한 ‘정치스트레스지수(PSI)’가 이 정도로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수 개발에 참여한 조지 메이슨 대학의 잭 골드스타인 교수는 “지금 미국의 사회 문제를 휘발유라고 한다면 ‘트럼프’라는 인물이 여기에 성냥불을 던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대선이 끝나고 2주일이 지나도록 유권자들은 둘로 갈라져 있다는 소식이다. 여론조사기관 류리서치가 1만18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이번 선거는 대체로 잘 관리되었다”고 응답했지만, 속을2020.11.22 09:07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7초에 1명씩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달 말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라고 했다. 이 신문은 “미국에서 평균적으로 107초마다 1명이 숨지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 세계 최고 기록”이라고 분석하고 있었다. 하지만, 불과 20여일 만에 ‘정정’을 하게 생겼다. 사망자 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015명에 달했다. 16일 1640명, 18일 1920명으로 늘어나더니 2000명을 넘었다고 했다. 하루 24시간은 86,400초다. 이를 고려하면, 불과 42.9초 만에 1명이 숨진 셈이다. 1분2020.11.14 08:28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동차 등록대수는 올해 6월말 현재 2402만3083대다. 이륜차 226만 대를 제외한 숫자다. 이는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꼴이라고 했다. 한 가족을 2명이라고 하면, 집집마다 자동차 1대씩은 가지고 있는 셈이다. 수입차도 254만 대로 10.6%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동차가 이렇게 많은데도 월급쟁이들은 출퇴근을 대부분 ‘대중교통’에 의존하고 있다. 76.1%가 ‘지옥철’에 시달리거나 ‘만원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며칠 전 월급쟁이 5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주 5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월급쟁이가 74.6%에 달했다. ‘주 5일’ 근무하면2020.11.10 05:57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다. 많은 국민이 알고 있는 날이다.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날이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서 국가가 만든 날이다. ‘가래떡의 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날이다. 적지 않은 국민이 알고 있는 날이다.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이다. 횡단보도와 사람들이 나란히 걷는 모습이 연상된다는 의미에서 만든 날이다. 건강에 관심 있는 국민이 알고 있는 날이다. 그런데 국민이 기억하지 못하는 11월 11일도 있다. ‘고용의 날’이다. 정확하게 하자면, 정부가 고용의 날로 정하기로 했던, 또는 정했던 날이다. 국민이 일자리를 얻지 못해서 쩔쩔매면서2020.11.09 05:48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지난 5월 24일자 신문 1면 전체를 할애, 코로나19 사망자 1000명의 이름을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사망자 1000명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 직업 등 간단한 프로필과 함께 게재하고 있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이들은 단순한 명단 속 이름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다”는 ‘부제목’을 달고 있었다. 그리고 6개월 가까이 흐른 지금,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기하급수’가 되고 있다. 무려 24만 명을 넘었다.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5시15분 현재 24만3589명이라는 보도다. 만약에 뉴욕타임스가 이들의 명단을 다시 게재한다면, 자그마치 240면에 걸쳐서 보도해야 할 정도로 늘었다. 신문으로는 곤란해서 ‘2020.11.04 05:21
‘동학개미’의 힘이 정책을 흔들고 있다. ‘현대판 연좌제’라며 주식투자자들의 반발을 빚은 대주주 요건 강화 문제가 ‘없던 일’로 된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대주주 기준과 관련, “현행처럼 10억 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7년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부터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3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세금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연말에 대규모 주식매도 사태가 벌어져 주식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강력하게 반대했다. 대주주로 분류되면 주식 양도차익에 22~33%의 양도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청와대에 대주주 양도세2020.11.02 05:43
코로나19가 엄습한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두 달 동안 기업들이 주름살을 펼 수 있을까. 정부의 얘기를 들으면 그러고도 남을 듯싶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근의 경제지표와 관련, 산업활동동향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한 방향으로 경기회복을 가리키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9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앞으로 4분기 전망을 비교적 밝게 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방역과 경제 사이의 균형’이라는 목표에 우리는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고도 했다. 경제지표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3분2020.10.30 05:11
보도에 따르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한 푼 줍쇼”라는 글을 올리고 있었다. “통장이 텅 비어 있으니 마음마저 쓸쓸하다”며 ‘후원금’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후원 계좌 번호와 함께 ‘깨끗한 후원이 깨끗한 정치를 만듭니다’는 문구도 함께 올렸다고 했다. 정 의원에 앞서 같은 당 김용민 의원도 “김용민 의원입니다. 염치불구하고 후원 부탁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고 했다. “군자금이 부족해 저랑 의원실 보좌진들이 굶고 있다. 매일 김밥이 지겹다”며 “염치없지만 후원금 팍팍 부탁드린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판은 국민에게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후원금 요청에2020.10.28 05:02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걱정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탓이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의 존 애드먼즈 교수는 “이대로라면 친구와 가족들과 축하하는 크리스마스는 극도로 희망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정상적인 성탄절을 보낼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장 철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우리의 겨울이 어떻게 될지, 우리의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될지가 앞으로 며칠, 그리고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를 잡아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맞아야 할2020.10.26 05:09
정부와 여당이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이 폭등한 것을 ‘저금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금리 탓’이다. 지난주 국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과 김현미 장관은 정부의 정책 실패 탓으로 부동산시장이 불안해졌다는 야당의 공세를 ‘저금리’ 때문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김 장관은 “부동산 종합대책 중에서 9·13 대책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9·13 대책 이후 작년 초까지 시장이 안정됐으나 이후 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장이 상승 전환된 측면이 있다”고 밝히고 있었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저금리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수급 상황, 공급 물량, 매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