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08
세계 최대 전자업체 애플의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 즉 보상판매 프로그램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애플의 보상판매 프로그램은 아이폰을 비롯해 고객이 이전에 사용하던 애플 제품을 반납하고 최신 애플 기기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는 쓰던 제품을 중고 시장에 다시 유통시키는 단순한 보상 프로그램이 아니라 중고 기기를 회수한 후 분해한 뒤 소재들을 재가공해 신제품 제작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즉 폐기될 수 있는 전자제품을 재생 가능한 소재로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자원 순환 생산’ 방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애플이 앞으로는 재활용 자원을 사용2024.04.19 12:51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 외신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가 나왔을 당시 이란 현지시간은 새벽 시간대인 19일 오전 5시께였다.러시아 타스 통신도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당장은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은 이란의 핵시설 밀집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2024.04.19 11:24
금세기 중반까지의 기후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이며, 누적 4경5080조원(약 38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세계 경제가 이미 지구를 계속 덥게 만드는 탄소 배출로 인해 2050년까지 1인당 소득의 19%를 잃을 것이라고 17일(현지 시각) 네이처가 공개했다. 네이처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 패턴과 심각성에 대한 새로운 경고를 제기한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 더 강렬하고 빈번한 폭염 등의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식품 및 기타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후 인플레이션(climateflation)”으로 불리며, 식품 인플레이2024.04.19 11:11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지나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의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AI 슈퍼컴퓨터 개발 지원책을 내놓았다. 19일 닛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첨단 생성형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 통신회사 KDDI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사쿠라인터넷, GMO 인터넷 그룹, 루틸리아, 하이레조 등 5개 회사에 총 725억 엔(약 6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쿠라인터넷은 정부 지원금 중 가장 많은 501억 엔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KDDI는 102억 엔을 받는다. 특히 KDDI는 자체적으로 AI 슈퍼컴퓨터 개발에 약 1000억 엔(약 9000억원)을 투자하고 엔비디아의 AI 칩 ‘H100’ 등을 조달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개2024.04.19 10:32
세계 최대 구리 광산기업이 사고로 인한 조업 중단과 시설 유지보수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핵심 원자재 중 하나인 구리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국영 광산 기업 코델코(Codelco)가 최근 발생한 광부 사망사고 이후 조업 재개가 늦어지면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오로라 윌리엄스 칠레 광업부 장관은 18일 산티아고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4월 구리 생산량이 약간 내려갈 것”이라며 “우발적인 사고로 인해 (구리 생산량) 회복은 3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델코는 지난 달 라도미로 토믹(Radomiro Tomic) 광산에서 광부가2024.04.19 09:58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18일(이하 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에 대한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는 2024년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최근 몇 년간 연준에서 보다 매파적인 정책 결정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 상승을 고려할 때 올해 내내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2%로 인플레이션이 복귀할 때까지 기다려한다"라고 강조했2024.04.19 09:40
국제통화기금(IMF)은 18일(현지 시각)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서 약 60%를 아시아가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IMF 아시아태평양국은 지역 경제전망에서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10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상승한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이어 2025년에는 이 지역 성장률이 4.3%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특히 인도와 중국이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측면에서 인도는 올해 6.8% 성장해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의 성장률은 4.6%로 예상됐다. IMF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2024.04.19 09:37
글로벌 단문 소셜미디어 X를 가짜뉴스의 온상으로 간주한 브라질 대법원과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겠다며 이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일론 머스크 X 총수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18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표현의 자유가 집요하게 공격당하는 현실에서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지지하는 내용의 전국적인 서명운동에 자금을 대겠다”고 밝혔다미국 수정헌법 제1조는 특정 종교를 국교로 정하거나,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방해하거나, 언론의 자유를 막거나, 출판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를 방해하거나, 정부에 대한 탄원의 권리를 막2024.04.19 09:36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를 상징하는 딜메이커로 유명한 앤디 립스키와 헤이디 리가 퇴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출신의 립스키는 제너럴일렉트릭을 비롯한 주요 기업에 대한 JP모건의 투자 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한 투자 전문가로 어느 회사로 이직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리 역시 JP모건의 기업 인수합병(M&A) 부서를 이끌어왔던 투자 전문가로 JP모건으로 옮기기 전에 일했던 골드만삭스로 되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2024.04.19 09:34
최근 AI 투자와 기술력, 협력 네트워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상대적으로 밀린다는 평가를 받는 구글이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AI 연구 기능 보강에 나섰다. 알파벳 소유 기업인 구글이 AI 포트폴리오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딥마인드 및 연구 부서 전반을 AI 구축에 중점을 두고 통합하려고 한다고 19일(현지시각) 로이터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에 안전한 AI 개발에 중점을 둔 책임 있는 AI 팀을 리서치 부서에서 딥마인드 부서로 재배치한다. 이는 AI 모델이 구축되고 확장되는 곳에 연구 기능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조치는 AI 안전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커지고 기술 규제에 대한 요구가 증2024.04.19 09:00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 투자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며 투자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정크본드 펀드에서 4월17일까지 한 주간 1년여 만에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유출됐다. 통신은 금융정보업체 LSEG 리퍼(Lipper) 자료를 인용해 한 주간 정크본드 펀드에서 37억5000만 달러의 투자자금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4개월 만에 가장 큰 유출 규모다. 고물가 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연준 위원들이 연일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자 고위험 자산인 정크본드에 대한 투자 심리가 경색2024.04.19 08:34
증시 활황기에 대규모 주식 투자로 수익을 올린 미국의 대형 연기금들이 주식을 팔고 채권이나 다른 대체투자를 늘리며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최대 공적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시스템(CalPers·캘퍼스)이 주식에서 사모펀드와 사모채권으로 250억 달러의 자금 이동을 계획하는 등 주 정부와 지방 정부 기금의 ‘머니 무브’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식 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3월 말까지 10% 상승하며 2019년 이후 최고의 1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위험 부담을 덜 감수해야 하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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