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추상사가 패밀리마트를 자회사화 한 이유는?
2018.04.23 13:16
일본의 대형 종합상사 이토추가 패밀리 마트를 자회사화 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 주식공개매수(TOB) 형태로 출자비율을 현행 41.5%에서 50.1%로 끌어올려 지분법 적용을 받는 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다. 이토추는 패밀리마트를 자회사화 하는 데 총 1200억엔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추와 패밀리마트가 한 가족이 되어 성장을 가속시키길 원하지만 특정 상사에 의한 편의점의 자회사화는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편의점은 장기적인 성장을 고려할 때 상사에 의한 소매점의 자회사화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원래 이토추는 일본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1973년
中 사이버간첩단, 日 방위산업체 '타깃'…북핵 문제 정책적 처방 정보 획득 목적
2018.04.23 11:54
중국을 거점으로 하는 해커 집단이 일본 방위 산업체를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북한 핵 문제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일본 정부의 정책 결정에 대한 정보 입수가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FireEye)'가 지적했다. 파이어아이는 2009년부터 추적을 계속한 결과 'APT10'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이버 간첩단이 공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한 '스피어 피싱'에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의 마쓰우라 고이치로 전 사무총장의 방위에 관한 강연 등이 미끼로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에 두 차례의 사이버 공격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파이어아이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일 편의점 '커피 전쟁' 2라운드…고급 커피 vs 값싼 커피(500원)
2018.04.23 08:56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커피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편의점들은 커피 체인 전문점에 맞서 싸고 질좋은 커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동안 일본 편의점들은 처음엔 기존 커피 전문점에 비해 값싼 가격으로 출발했지만 점차 고급화로 승부를 걸어왔다. 그런데 최근 트라이얼마트와 홋카이도의 세븐일레븐이 일반 편의점의 절반 가격인 500원 커피를 선보이며 '커피 전쟁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고 mag2뉴스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손, 패밀리마트 등은 현재 갓 갈아낸 콩으로 커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000원으로 시작한 편의점 커피는 2012년에는 약 200억엔(약 1981억원) 규모
日 로봇기업 '안전펜스' 없는 '협동로봇' 생산 박차… 인수.제휴로 세계시장 선도 유럽 팀에 대응
2018.04.23 07:54
최근 금속 고정밀 절삭 분야 최고 업체로 손꼽히는 '화낙(FANUC)' 등 일본 주요 로봇 업체들이 '안전 펜스'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고 사람과 함께 어울려 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업체들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 팀에 맞서기 위해 최근 인수와 제휴를 포함한 개발과 판매 체재를 강화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도입이 쉽고 용도도 다양하기 때문에 오는 2025년까지 시장이 10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동로봇은 사람과의 접촉을 감지하면 작동을 멈추거나 속도를 떨어뜨리고 안전을 확보한다. 자동차의 용접 등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에 비해 저렴한 반면 조작하기 쉽고 좁은 생산
후지필름-제록스 경영 통합 '재시도'…회사와 주주간 대립 법정 공방 통해 최종 결론날 듯
2018.04.22 14:55
후지필름 홀딩스에 의한 미국 사무기기 대기업 제록스의 인수 계획을 놓고 양사가 재협상을 목표로 적극적인 협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을 반대하던 아이칸과 디슨을 주축으로 한 제록스 대주주들의 행동이 오히려 후지와 제록스의 협상을 가속화 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제록스는 주주들의 불만 요청에 대해 '매우 부도덕'하다고 비난하면서, 합병을 막기 위한 요청을 거부할 것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당사자인 제록스와 후지필름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19일(미 동부 시간) 열린 청문회에서 양사의 변호인에 의한 코멘트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양사는 1월 말 합작 자회사 후지제록스와 제
스바루, '수백건 데이터 변조' 추가 드러나...다음 주 조사 결과 최종 발표
2018.04.20 17:55
정규 자격이 없는 직원이 신차의 최종 검수에 종사하고 있던 문제에 이어 신형 자동차 연비 및 배기가스 검사 데이터의 변조까지도 발각된 '스바루(SUBARU)'가 드디어 4월말(다음주) 비리에 손을 물들인 시기와 동기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4월 19일자 일본 현지 일부 석간에 이어 20일에도 산케이와 닛케이가 스바루 비리 문제에 대해 집중 다루고 있다. 그에 따르면, 연비 및 배기가스 검사 데이터의 변조 대상이 된 부정의 수가 수백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군마현 오타시 공장에서 생산된 주력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 다양한 차종에서도 부정 사실이 발견됐으며, 남겨진 기록을 조사하는 과
다케다약품공업, 다국적 제약회사 샤이아 인수 협의 계속…일단 제안 거부 소식에 주가 하락
2018.04.20 15:53
일본 최대 제약회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은 19일(현지 시간) 아일랜드의 다국적 제약회사 샤이어에게 현금과 신주를 결합한 총 6조7900억엔(약 66조4733억원)의 인수안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다케다약품은 지난 12일 샤이어에 인수 제안을 했으나 샤이어 이사회에 의해 거부됐다. 그러나 다케다약품은 이날 현재 양사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케다약품은 샤이어에 주당 46.5파운드(약 6만9780원)에 인수를 타진했다. 이는 인수 검토를 발표하기 전날인 지난 3월 27일 시점의 샤이어 주식 종가에 51%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중 현금이 17.75파운드(약 2만6634원, 38 %), 신주가 28.75파운드(약 4만3139원, 62%)다. 샤
고품질 보도사진 촬영 카메라 '니콘'이 캐논 첫 추월…사진기자 절반 이상 사용
2018.04.19 09:45
고품질의 보도사진 촬영에 니콘 카메라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LR계를 주름잡던 니콘은 DSLR로 기술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캐논에 살짝 밀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도사진 콘테스트 '월드 프레스 포토 2018(World Press Photo 2018)'이 지난 4월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됐다. 오는 7월 22일까지 열리는 콘테스트에서 전 세계 사진기자들이 출품한 작품 중 우수 수상 작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수상 작품과 함께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와 렌즈 등의 정보가 게재되어 있는데, 이 정보를 스페인 사진 관련 웹 사이트 '포토라리(PHOT
라인(LINE), 새 감각게임 'Face Play' 출시…얼굴 표정과 움직임으로 승부
2018.04.19 06:00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은 18일(현지 시간) 새로운 게임 'Face Play'를 회사의 모바일 앱에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Face Play'를 사용할 수 있다. 'Face Play'는 얼굴 표정이나 움직임으로 승부를 가르는 게임이다. 1 : 1로 게임을 하게 되며, 라인의 영상 통화 기능을 통해 실행된다. 'Face Play'의 게임은 '카피(Copy) BT21'과 '몬스터 팝(Monster Pop)' 두 종류가 있다.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와 라인 프렌즈(LINE FRIENDS)의 합작으로 탄생 한 '카피 BT21'은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표정을 흉내내며 출현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게임이다. 또 '몬스터 팝'은 입을 벌린 채 눈
[글로벌브리핑] 美 상무부, 중국산 스틸 휠 덤핑 조사 ▍美 상무부, 중국산 알루미늄 합금판 상계 관세 잠정 결정 ▍中 발개위, 무역 마찰 대응책 다양해 '끄떡없어' ▍日, 대미 쇠고기 수출 최저관세범위 200톤 4월 상순 돌파 ▍日 소프트뱅크, 탈루 추징 세액 약 368억원 신고
2018.04.18 16:44
▍美 상무부, 중국산 스틸 휠 덤핑 조사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일부 스틸 휠에 대한 덤핑(부당 염가 판매) 가능성과 중국의 생산 업체가 부당한 보조금을 받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1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조사는 애큐라이드 코퍼레이션(Accuride Corporation)과 맥시온 휠스(Maxion Wheels Akron LLC) 등 미국 기업의 청원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덤핑 마진은 12.1~231.7%. 2017년 중국에서 이 제품 수입 총액은 추계 3억8800만달러(약 4145억원)에 이른다. ▍美 상무부, 중국산 알루미늄 합금판 상계 관세 잠정 결정 미 상무부는 17일(현지 시간) 중국에서 수입하는 알
EU, 회원국에 '일본과의 EPA 승인 절차 간소화' 제안…올여름 서명, 2019년 3월 발효 목표
2018.04.18 15:18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는 18일(현지 시간) 일본과의 경제연계협정(EPA)과 관련해 '발효를 위한 승인 절차 간소화'를 인정하도록 회원국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년 전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일부 지역의 반발로 붕괴 직전에 몰린 경험을 바탕으로 동일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측된다. EU와 일본 간 EPA 협상은 지난해 12월 8일 최종 타결됐으며 양측 협정은 올여름께 서명한 뒤 이르면 2019년 주요 부문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영국이 EU에서 이탈하는 내년 3월 말까지 이상 없이 발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과의 EPA 발효에는 EU 이사회와 유럽 의회의 승인과 각국
PET 분자수준 분해 돌연변이로 '슈퍼효소' 탄생
2018.04.18 14:50
자연의 힘으로 분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알려진 'PET'를 분자 수준까지 분해할 수 있는 '슈퍼효소'가 탄생했다. 쓰레기 처리장에서 발견된 효소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하던 실험실에서 돌연변이를 통해 '우연히' 탄생한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발표됐다. 영국 국립 포츠머스 대학(University of Portsmouth)의 존 맥기한(John McGeehan) 교수 연구팀이 그야말로 우연히 돌연변이에 의한 슈퍼호소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2016년 일본의 쓰레기장 속에서 발견된 '플라스틱을 먹는 박테리아' 연구를 진행하던 중 돌연변이에 의해 페트병을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효소를
중국 영화시장 쑥쑥…2년 내 미국 추월할 듯
2018.04.18 12:21
"200억위안(약 3조3900억원), 400억위안(약 6조7800억원), 600억위안(약 10조1700억원)"…. 중국의 연간 영화 흥행 수입이 끊없이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이후 중국의 영화 산업은 문화 예술 분야와 함께 중국 문화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국은 어느새 "세계 영화 시장의 발전을 이끄는 주력 엔진이 되었다"고 관영 신화망이 18일(현지 시간) 전했다. 2017년 말 중국의 영화 시장은 마치 영화 같은 전개를 보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흥행 순위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점칠 수 없었다. 12월 30일 '리멤버 미(한국, 코코)'가 '트리플X : 리턴즈)'를 제치고 연간 흥행 수입 베스트10에 들어갔으며, 다음날 31일에는 '방화(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