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18:31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엔화가치 하락이 기업의 해외 수익이 자국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닛케이아시아는 각종 데이터를 인용, 일본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회사 유보금으로 쌓아놓는 한편, 현지에 재투자하고 있어 엔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많은 일본 기업들은 선물환 계약을 통해 외화 보유금액을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4년 연속으로 주간 엔화 순매도가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중시하기 시작하고 외화 수입을 해외 진출에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2024.04.02 17:39
미국과 일본 정상이 범용반도체와 수산물 수출 등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요미우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범용(레거시) 반도체 조달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상은 범용 반도체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7개국(G7) 등 뜻을 함께하는 국가와 협력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명기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런 방침을 따르는 자국 기업에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나 러2024.04.02 14:45
토요타자동차는 2일(현지시각) 아이치현 토요타시와 오카자키시에 걸쳐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 시설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본사(토요타시)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산간 지역에 위치하며, 고저차와 커브가 심한 총 길이 약 5km의 테스트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인력과 설비를 집결시켜 차량 개발력을 강화한다.남은 '차량 개발동' 등이 위치한 서쪽 구역이 완성되어 이날 현지에서 지역 관계자를 초청한 '제막식'이 열렸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달리고, 부수고, 고치고'를 매일 매일,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 하늘을 가고, 산을 가고, 바다를 가는 '하산산산 자동2024.04.02 14:36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공개(IPO)가 5년 만에 최악을 보인 가운데, 각국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아·태 지역 IPO규모는 110억 달러로 2019년 초 이후 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국가별로 온도차가 뚜렷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인도 시장은 활발한 IPO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중국과 홍콩은 경기 악화 영향과 당국의 규제로 예정되어 있던 IPO가 취소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상반기 최대어라는 평가 속에 해양 서비스 회사인 HD2024.04.02 11:26
일본 정부가 반도체기업 라피더스에 최대 5900억엔을 추가 지원한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이토 다케시(斎藤健) 경제산업상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라피더스에 최대 5900억엔을 추가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지원이 성사되면 라피더스에 대한 누적 지원액은 1조엔에 육박한다. 사이토 경제산업상은 지원 이유에 대해 “라피더스가 추진하는 차세대 반도체 프로젝트가 생성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일본 경제 전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반도체 제조에서 후공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라피다스가 첨단 후2024.04.02 11:23
엔달러 환율이 152엔을 향해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현재 1달러 당 151.67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1일에는 +0.20%오른 151.65엔으로 마감된 바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종합경기지수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 사이에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래드 베텔 제프리스 외환 글로벌 책임자는 "외환시장은 152엔 수준을 둘러싸고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천천히 152엔대로 향한다면 반응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이 빠른2024.04.02 09:35
일본 기업의 주식 액면 분할이 3월 말로 끝난 2023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약 60% 급증했다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 상장된 총 191개 기업이 2023회계연도에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주식 분할을 하면 기업의 시가총액에는 변함이 없지만 액면가를 낮춰 유통주식 수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거래 증가와 더 나아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 1일 주식 분할을 시행한 기업도 62개에 달했다. 이는 회계연도 시작 시점에 단행된 주식 분할로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2024.04.01 15:16
일본 금리 전문가가 일본은행의 다음 금리인상 결정이 빠르면 10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각) 일본은행 출신인 와타나베 츠토무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서비스 가격은 특수 요인을 제외하면 둔화 추세”라며 "일본은행이 다음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시기는 빠르면 10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물가 상황과 비용 상승 요인의 하락에 따른 재화 가격 둔화는 예상대로지만, 서비스 가격은 지난해 가을을 정점으로 점차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임금 증가세가 둔화된 지방을 중심으로 서비스 소비가 이루어지지2024.04.01 14:12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이달 도쿄에 첫 아시아 지부를 개설한다. 1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해 이달 내로 일본 도쿄에 첫 아시아 지부를 개설한다. 지난해 4월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생성형 AI 발전을 위해 일본 지부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오픈AI는 도쿄지부를 통해 기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일본 현지 인재 채용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픈AI는 지난해 런던과 더블린에 지부를 설립한 바 있다.2024.04.01 13:20
일본이 ‘꾸안꾸(꾸미지 않은 듯 꾸민)’ 한류 스티커사진의 매력에 빠졌다. 지난달 31일 일본 외신 프레지던트온라인은 일본에서 떠오르고 있는 한국식 ‘프리쿠라’ 열풍과 그 원인을 소개했다. 프리쿠라는 일본에서 ‘인생네컷’을 포함한 스티커사진을 뜻하는 용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는 현재 50개 이상의 프리쿠라 관련 한국 기업이 시장에 진출했다. 소형 전문 매장들이 1000여 개를 넘어서며 시기와 유행에 맞춘 기간 한정 부스들을 설치할 정도로 유행이 일고 있다. 최대 업체인 '포토이즘'을 필두로 신오쿠보, 시부야, 하라주쿠 등 일본 전국 각지의 게임센터 내에 한국 프리쿠라 기계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다.2024.04.01 10:39
일본에서 된장 관련 제품들이 팔리지 않아 창고에서 썩어가고 있다. 최근 현지를 강타한 ‘홍국(붉은 누룩)’ 파문 때문이다. 1일 마이니치신문은 고바야시제약이 판매한 홍국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을 둘러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 원료를 이용해 된장을 제조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쇼 시대(1912년 7월 30일~1926년 12월 25일)부터 된장을 제조해 온오카야마현 비젠시의 '바바상점'은 인기 상품 '홍누룩 된장' 을 포함한 총 11개 상품에 고바야시제약의 홍누룩 원료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고바야시제약이 3월 22일 홍국 파동으로 인한 제품 리콜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바바2024.04.01 09:02
일본 시중 대형 은행들이 일제히 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1일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일본 SMBC, 미즈호은행, 리소나은행은 1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0.001%에서 0.02%로 인상했다. 지난달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조치다.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이미 한발 앞선 지난달 0.02%로 인상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일본 주요 5개 은행이 모두 같은 수준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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